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불펜투수인 그랜트 데이튼 (Grant Dayton)의 2020년 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불펜투수인 그랜트 데이튼은 6피트 2인치, 21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1987년생으로 2010년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 마린스의 1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그랜트 데이튼은 회전수가 많은 선수를 선호하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의 눈에 들었고 2015년에 LA 다저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Marlins to Dodgers for LHP Chris Reed) 2016~2017년에 다저스의 불펜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랜트 데이튼은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클레임을 받아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공을 던지지 못했지만 건강을 회복한 2019년 후반기부터 애틀란타의 불펜투수로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현재 애틀란타의 야구 운영사장인 AA가 과거 그랜트 데이튼이 다저스에서 불펜투수로 공을 던질때 부사장이었습니다.) 2020년 정규시즌에 27.1이닝을 던지면서 2.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그랜트 데이튼인데..아마도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는 이를 악물고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9이닝당 10.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3.6개의 볼넷과 1.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평균 90.6마일의 직구와 함께 75.9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직구의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이유는 역시나 다저스가 주목한 회전수가 많아서 라이징 특성을 보여주는 직구를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좌투수로 좌타자를 상대로는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우타자에게는 상대적으로는 고전하는 투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257/0.329/0.45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121/0.216/0.18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저스에서 애덤 콜라렉의 역할을 하는 투수라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LA 다저스를 상대로는 2차례 등판해서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을 고려하면 좋은 피칭을 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LA 다저스의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타자들을 상대로는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로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습니다. 오스틴 반스, 엔리케 에르난데스, 맥스 먼시, AJ 폴락과 승부를 하였습니다. 하위 타순을 한차례 상대한 적이 있군요. 따라서 큰 의미가 있는 기록이라고 말을 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상대한 좌타자는 맥스 먼시가 유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