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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무실점 피칭을 한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10. 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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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가 2020년 최고의 피칭을 하면서 LA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2경기에서 구속이 약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만족스러운 피칭을 하지 못했던 클레이튼 커쇼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8.0이닝을 던지면서 단 3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연스럽게 실점은 없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타선이 약한것도 있었지만 오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는 구속도 좋았으며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8.0이닝을 93개의 공으로 마무리하였는데..아마도 정규시즌이었다면 당연스럽게 완봉승을 위해서 9회에도 등판을 했을 겁니다. (93개의 공중에서 67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 72%) 오늘 경기에서 기록한 8.0이닝과 13개의 삼진은 클레이튼 커쇼의 포스트시즌 커리어 하이라고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는 최고 93.3마일의 직구와 89.9마일의 슬라이더, 75.2마일의 커브볼을 던졌는데....특히 슬라이더가 낮은쪽에서 형성이 되었고 평균구속이 다른 경기보다 1마일정도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스틴 반스와의 호흡도 매우 좋았는데..오늘 슬라이더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인지 타자들이 잘 좋아하는 코스로 슬라이더를 던져서 헛스윙을 이끌어내더군요. 본인이 좋아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오기 때문에 방망이는 들어오는데...슬라이더가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헛스윙으로 연결이 되더군요. 그리고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는 비율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항상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승부를 하였습니다. (27명의 타자를 상대해서 25명의 타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24개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는데...20개가 슬라이더로 이끌어낸 슬라이더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하면서 클레이튼 커쇼는 포스트시즌에서 33경기에 등판해서 166.1이닝을 소화하게 되었으며 10승 11패 4.22의 평균자책점, 1.08의 WHIP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오늘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183개의 삼진을 기록하게 되었는데..이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3번째로 많은 삼진숫자라고 합니다. (앤디 페티티와 동률인데..앤디 페티티는 276.2이닝을 던지면서 183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가 포스트시즌에서 한경기 10개이상의 삼진을 잡아낸 6번째 경기라고 하는데..커쇼보다 많이 기록한 선수는 저스틴 벌랜더로 7번이라고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10월 6일부터 텍사스 홈구장에서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갖게 되는데...텍사스의 홈구장이 투수들에게 좋은 구장이고 텍사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고향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더 의미있는 등판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게 된다면 모두 텍사스 홈구장에서 경기를 하게 됩니다. (클레이튼 커쇼가 고향에서 뭔가 보여줄 수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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