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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투수로 등판을 한 브루스더 그래테롤 (Brusdar Graterol)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10. 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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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LA 다저스가 8.0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마운드를 이어받은 투수는 켄리 잰슨이 아니라 브루스더 그래테롤이었습니다. 어제 켄리 잰슨이 16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도 등판할수 있었지만 구단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좋은 구속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휴식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매일 켄리 잰슨이 등판할수 없기 때문에 다른 대안을 테스트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크게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겠지만...켄리 잰슨과 LA 다저스의 계약이 2021년에 끝나기 때문에 이후에 다저스가 누굴 차기 마무리 투수로 고려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었던 등판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다저스의 불펜투수이 대부분 단기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장기적으로 불펜투수로 활용할수 있는 선수는 브루스더 그래테롤과 빅터 곤잘레스, 딜런 플로로, 데니스 산타나정도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브루스더 그래테롤은 1.0이닝을 던지면서 1개의 피안타를 허용하기는 하였지만 이후 3명의 타자들을 무난하게 처리를 하면서 세이브를 기록하였습니다. 17개의 공을 던졌는데 12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던 것을 고려하면 컨트롤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빠른 공은 마운드에 등판해서 던진 첫번째 공으로 101.5마일을 기록하였으며 슬라이더는 최고 90.8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싱커는 나쁘지 않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던진 슬라이더는 커맨드나 각도가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헛스윙을 이끌어내기 힘든 구종이었습니다.) 따라서 추후에 다저스가 브루스더 그래테롤을 마무리 투수로 활용을 할 생각이 있다면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슬라이더를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브루스더 그래테롤은 2020년에 평균 99.3마일의 싱커와 89.1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2.2의 땅볼/뜬볼 비율을 보여주었지만..9이닝당 5.0개의 삼진을 잡는데 그쳤습니다. (땅볼 유도능력도 중요하지만 마무리 투수에게는 탈삼진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면서 브루스더 그래테롤은 포스트시즌에서 2.0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른 불펜투수들도 존재하지만 오늘 그래테롤을 등판을 시킨 것을 보면 포스트시즌이 진행이 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LA 다저스가 등판시킨 투수는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 블레이크 트라이넨, 켄리 잰슨, 클레이튼 커쇼, 브루스더 그래테롤 뿐입니다. 따라서 등판하지 않은 투수들은 연습경기와 불펜세션을 통해서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좀 해야 할것 같습니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100마일이 넘는 공을 가장 많이 던진 투수인 브루스더 그래테롤은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2019-2020년 오프시즌에 군살을 빼면서 건강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마운드에서 항상 큰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덕아웃과 불펜에서 항상 흥겨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저스 팬들에게 점점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선수인데...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확실한 승리요정으로 인식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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