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내셔너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던 워커 뷸러 (오늘 경기의 주심이 이번시즌 맥스 먼시와 스트라이크존 다툼을 하면서 맥스 먼시를 퇴장시킨 주심이었는데...4회 몇개의 스트라이크가 볼로 판정을 받으면서 워커 뷸러가 고전할수 밖에 없었습니다.)가 4회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5회에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한 훌리오 유리아스가 한점차 상황에서 3.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2020년 정규시즌을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꾸준함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0년 포스트시즌을 불펜투수로 뛸 예정인 훌리오 유리아스는 3.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안타를 허용하기는 하였지만 볼넷없이 5개의 삼진을 잡아낸 덕분에 4회에 2점을 얻어내면서 후끈 달아오른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3.0이닝을 던진 훌리오 유리아스는 모두 52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37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았습니다. 이점이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스트라이크 비율이 71%였는데..훌리오 유리아스는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꾸준하게 던지는 날은 경기 내용이 좋습니다. 경기 초반에 스르라이크존에 대한 감각을 잃은 날은 고전하는 날이고..) 오늘 경기에서 훌리오 유리아스는 최고 95.4마일의 직구와 최고 84.0마일의 커브볼, 8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오늘 경기에서 본인이 2~3이닝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미리 언질을 받았는지 구속자체는 선발투수로 등판한 날에 보여주는 구속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의 경우 오늘 경기중에 교체가 된 라이언 브론 (9타수 3안타 2볼넷)에게 약한 편인데...다행스럽게 부상이 발생하면서 훌리오 유리아스가 등판한 5회초에 타이론 테일러로교체가 되었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오늘 경기에서 3.0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아마도 2020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추가적인 등판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 연장으로 진행이 된다면 고려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2차전으로 마무리를 해야겠지만...만약 와일드카드 시리즈가 3차전까지 진행이 된다면 3차전은 토니 곤솔린+더스틴 메이 조합이 6~7이닝을 던져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슬라이더와 스플리터가 좋은 토니 곤솔린과 싱커와 슬러브를 던지는 더스틴 메이가 동일 경기에 등판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조합 같습니다. 기존 다저스의 핵심 불펜투수인 케일러 퍼거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에 훌리오 유리아스가 포스트시즌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자주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오늘 경기를 보니 과거에 비해서 확실히 노련해지기는 했더군요. 이번 포스트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선발투수로 등판해서는 위기상황에도 꾸준한 커맨드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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