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는 무키 베츠 (Mookie Betts)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2개의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다저스의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무키 베츠가 오늘 경기에서도 5회에 승리를 결정짓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면서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로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운드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클래스를 보여주었다면 타선에서는 무키 베츠가 클래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와 무키 베츠가 현재 LA 다저스에서 투타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인데..성적으로 왜 최고 연봉자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생각해보니 LA 다저스에 270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 선수가 3명이나 있군요.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무키 베츠는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만들어내면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7타수 3안타 (3개의 2루타), 0홈런, 3타점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핫한 정규시즌과 달리 커리어 동안에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약간 걱정이 되었는데...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치룬 2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포스트시즌 성적을 0.242/0.327/0.379로 끌어올렸습니다.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아직 11승을 거둬야 하는 상황인데...정규시즌 통산 성적을 포스트시즌에서도 보여준다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무키 베츠는 정규시즌에서 0.301/0.373/0.52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누굴 상대할지는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상황인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투수를 상대로는 7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하고 있으며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투수를 상대로는 46타수 12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에는 이번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3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2명인데 한명은 무키 베츠이며 또다른 선수는 크리스 테일러 (Chris Taylor)입니다. 팀의 선발 2루수로 출전을 하고 있는 크리스 테일러는 2경기에서 6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하위타선의 뇌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5회 1사 1루에 코디 벨린저를 1루에 두고 슬라이더를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최근 절정의 타격감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점이었습니다. 9월달부터 핫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데..10월말까지 현재의 타격감각을 유지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에는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지만 2020년에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포스트시즌 성적을 0.268/0.397/0.464로 끌어 올렸습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상대할 가능성이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들을 상대로는 15타수 5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투수들을 상대로는 75타수 23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맹활약을 해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