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팀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가 2020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하였는데...아쉽게도 시즌 2번째로 좋지 못한 피칭을 하였습니다. (8월 8일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1이닝 4실점 피칭을 한 이후에 오늘 경기가 제일 좋지 못했습니다.) 1회 무사 1-3루의 위기를 넘기면서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피칭을 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였는데..3회 팀 동료들이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코리 시거가 루이스 렝히포의 땅볼타구를 처리하지 못한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최근 코리 시거가 비슷한 땅볼 처리를 하지 못한 것이 여러 번입니다.) 뭐...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도 못했지만 오늘 경기에서 피안타가 8개나 될 정도로 구위나 커맨드가 좋지 못했습니다.
4.0이닝을 소화하면서 78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인지 4.0이닝만을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교체가 되었는데..2020년 가장 짧은 이닝을 소화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78개의 공중에서 55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는데...피안타로 허용한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로 표시가 되기 때문인지 스트라이크 비율은 71%로 높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의 직구는 최고 91.8마일, 커브볼은 75.0마일, 슬라이더는 88.8마일이었습니다. 최근 꾸준하게 클레이튼 커쇼의 구속을 체크하고 있는데..아쉽게도 오늘 경기 직구구속은 2020년 경기중에서 제일 좋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인지 직구의 구사비율이 낮았습니다. 이부분을 LA에 에인절스의 타자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인지...마이크 타라웃은 커브볼만 타석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커브볼이 들어오니...귀신같이 큰 타구로 연결을 하더군요. 지금 2경기 연속으로 구속이 하락한 상태인데...포스트시즌에서 회복이 된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오늘 경기가 클레이튼 커쇼의 마지막 경기였는데....오늘 경기는 부진했지만 2020년 클레이튼 커쇼의 한해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10번의 선발등판에서 58.1이닝을 소화한 클레이튼 커쇼는 6승 2패 2.16의 평균자책점과 0.84의 WHIP를 기록하였으며 0.194의 피안타율만을 기록하였습니다. (WHIP는 커리어 가장 낮은 시즌이었습니다.) 오늘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9이닝당 1.23개의 홈런을 허용하게 되었지만 9이닝당 1.23개의 볼넷과 9.57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시즌 자체는 좋은 시즌이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일만 남은 상태입니다. 팬그래프를 보니...2020년에는 평균 91.6마일의 직구와 87.9마일의 슬라이더, 74.2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면서 2019년과 비교해서 전체적인 구속은 1.0~1.2마일정도 개선이 되었습니다. (2020년 시즌 성적은 조금 역상성을 보여주고 있는데...피홈런 문제 때문인지 홈경기보다 원정경기에서 휠씬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좌타자보다 우타자에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점들을 잘 고려해서 포스트시즌 등판 일정을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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