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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복귀전을 갖은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9. 2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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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손가락 물집 문제로 인해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LA 다저스의 우완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오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등판을 하였습니다. (워커 뷸러가 로스터에 합류하면서 미치 화이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2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서 90개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워커 뷸러였기 때문인지 오늘 무리없이 65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90개를 던진 것을 고려하면 오늘 경기에서 90개 정도의 공을 던져도 문제가 될 것이 없었을것 같은데..구단에서 무리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일단 2020년 시즌 등판은 마무리를 하였고 다음 등판은 와일드카드 시리즈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등판 스케줄은 보면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등판인데..구단은 아직 확정적으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직 손가락 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워커 뷸러는 4.0이닝을 던지면서 1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허용하였지만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실점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65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45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던 것을 보면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69%) 물론 제가 보기에..2019년 한참 좋았을때의 커맨드는 아직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2020년 정규시즌 등판을 마무리한 워커 뷸러는 2020년 성적표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36.2이닝을 던지면서 0.178의 피안타율과 0.95의 WHIP, 9이닝당 10.3개의 삼진을 기록한 것을 보면 구위는 여전히 특출나지만...9이닝당 1.7개의 홈런을 허용할 정도로 커맨드가 좋지 않았던 것이 성적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갑자기 시작하면서 서머 캠프 기간이 짧았고 빠르게 몸을 만들면서 정상적인 몸을 만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뭐...정규시즌은 다른 선수들이 잘 해주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만 좋은 피칭을 해주면 전혀~불만이 없습니다.

 

일단 여전히 손가락 물집에 대한 걱정이 있기 때문에 오늘 워커 뷰러는 커터를 단 5개만 던진 대신에 직구와 커브볼을 많이 던지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워커 뷸러는 오늘 최고 98.8마일의 직구와 함께, 82.6마일의 커브볼, 94.2마일의 커터를 던졌는데..다른 경기에 비해서 구속이 1마일정도 낮았고 커터의 경우 구속의 꾸준함이 없었습니다.) 다저스에서 손가락 물집 문제로 고전했던 선수하면 생각나는 이름이 리치 힐인데...리치 힐에게 연락을 해주 조언을 얻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단의 트래이너로부터 로우 파워 레이저 처방을 받았다고 합니다. 물집이 발생한 부위에 낮은 파워의 레이저를 쏴서..피부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구단에서는 오늘 워커 뷸러가 좋은 피칭을 하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정상적인 피칭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물집 문제는 추후에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저스 구단이나 워커 뷸러도 물집 문제가 고질병이 되지 않도록 크게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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