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초에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최근에 다저스의 중심타선에 배치가 되었지만 중심타선에 배치된 몇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LA 다저스의 포수 윌 스미스가 오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멀티안타를 기록하면서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7-8번 하위 타순에서 부담없는 타격을 하다가 중심타선에서 활약을 하면서 약간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생겼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이 0.273까지 하락을 하였던 윌 스미스는 오늘 경기에서 2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성적을 0.282/0.395/0.544, 6홈런, 21타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잘 맞은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가면서 슬럼프가 길어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있었는데..아직은 날카로운 타격 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수비적인 측면에서 백업 포수인 오스틴 반스 (Austin Barnes)가 수비적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출전한 경기에서 핫한 타격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남은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타격 감각을 조금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내일 경기는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오스틴 반스가 선발 포수로 출전을 하고 윌 스미스는 벤치에서 휴식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윌 스미스: 34경기, 0.282/0.395/0.544, 6홈런, 21타점, 0도루, 23%의 도루저지율, -1의 DRS, -1.5의 프래이밍 수치
오스틴 반스: 27경기, 0.263/0.368/0.338, 1홈런, 9타점, 3도루, 20%의 도루저지율, +3의 DRS, 0.9의 프래이밍 수치
2019년 첫번째 포스트시즌에서는 13타수 1안타 3볼넷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19년의 경험이 생겼기 때문에 2020년에는 조금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과거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볼넷 생산 능력은 여전히 가운데..2019년과 비롯해서 중견수와 우익수쪽으로 타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개선이 된 것이 전체적인 타격성적 개선으로 연결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좌투수에게 뚜렷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2020년에 좌투수를 상대로 0.290/0.405/0.45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경험이 쌓인 2021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윌 스미스는 우투수를 상대로는 0.278/0.391/0.58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6개의 홈런이 모두 우투수를 상대로 만들어낸 홈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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