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출루하는 모습을 보여준 코디 벨린저 (Cody Bellinger)

2020년 시즌을 보내면서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타순이 6번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코디 벨린저가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팀의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한 코디 벨린저는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하면서 100% 출루를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멀티안타를 기록한 것도 좋았지만 볼넷을 골라내는 과정도 좋았습니다. 최근 스윙을 보면 큰것에 대한 욕심보다는 정확한 타격을 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그것이 서서히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꾸준한 컨텍을 만들어내면 그중에서 큰 타구들도 만들어질 수 있겠죠.

 

오늘 경기에서 안타를기록하면서 코디 벨린저는 7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 성적을 0.239/0.326/0.443, 11홈런, 28타점, 6도루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타격 페이스를 남은 5경기까지 유지할수 있다면 0.250까지 타율을 상승시킬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9월달에 장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지만 0.270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12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에 10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해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인 타격 감각이 상승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내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상대팀 선발투수가 좌완 투수인 션 머네아인데..내일 경기에서 좋은 타격 감각을 보여주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코디 벨린저는 2020년에 좌투수를 상대로 0.209/0.293/0.313로 부진한 편입니다.)

 

그리고 중견수 수비에서도 확실하게 적응을 하였는지 수비 지표도 점점 상승하고 있습니다. 중견수로 +4의 DRS와 -3.2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어깨에 대한평가가 좋지 못한 편인데 코디 벨린저가 어깨를 보여줄 기회 자체가 없었을 뿐이지 중견수로 어깨가 약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젠 중견수 수비에서도 평균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코디 벨린저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 동료인 맥스 먼시가 시즌 11호, 크리스 테일러가 시즌 8호, AJ 폴락이 시즌 13호, 코리 시거가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다저스가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데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스틴 터너가 건강하게 돌아와서 3루수로 수비를 해줄수만 있다면 정말 1~9번까지 모두 한방을 갖춘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