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일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페이지에 팀의 에이스인 저스틴 벌랜더의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들이 계속해서 올라왔었는데..모두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저스틴 벌랜더가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최근 시뮬레이션 피칭 관련된 소식이 있었는데..아무래도 정상적으로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하지 못했고 결국 토미 존 수술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첫경기 등판이후에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때부터 토미 존 수술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본인이 강하게 부인을 했는데..그때 토미 존 수술을 받는 대신에 재활을 선택했던 모양인데..재활 결과가 성공적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2020년 8월달에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것과 2020년 10월달에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것이...사실 복귀시점에는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저스틴 벌랜더 입장에서는 시도해 볼만한 재활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 정상적으로 경기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15달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2020년과 2021년에는 아마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2022년 스프링 캠프때 다시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스틴 벌랜더의 경우 2019년 3월 24일에 맺은 2년 6600만달러의 계약으로 인해서 2020년에 3300만달러, 2021년에 33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인데..이번 수술로 인해서 2021년에는 경기 등판 없이 330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겠군요. 휴스턴 애스트로스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스틴 벌랜더가 1983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9세 시즌에 돌아올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은퇴는 전혀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1년 또는 1+1년짜리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5년 7월 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저스틴 벌랜더는 2020년 시즌까지 226승 129패 3.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아쉽게도...300승과 같은 기록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했던 시즌 첫등판에서 저스틴 벌랜더가 평균 94.9마일의 직구와 87.2마일의 슬라이더, 79.0마일의 커브, 86.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사실 은퇴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팬그래프 자료를 찾아보고 느낀것인데..2020년에는 커브볼을 거의 던지지 않고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을 크게 높이는 선택을 하였는데..그것이 팔꿈치 문제로 연결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는 18% 비율로 슬라이더를 던졌는데...2019년에는 28.4%, 2020년에는 38.4% 비율로 슬라이더를 던졌습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인 상황이지만 공수 핵심 전력인 저스틴 벌랜더와 요르단 알바레스가 수술로 시즌아웃이 되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뭐 또다른 치팅 기술을 개발했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어깨 문제로 2020년 시즌을 마무리한 놀런 아레나도 (Nolan Arenado) (0) | 2020.09.22 |
---|---|
이틀간의 휴식을 부여 받은 조이 바트 (Joey Bart) (2) | 2020.09.22 |
성공적인 불펜세션을 가진 애런 범머 (Aaron Bummer) (0) | 2020.09.21 |
웨이드 데이비스 (Wade Davis)를 지명할당한 콜로라도 로키스 (0) | 2020.09.21 |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마이크 주니노 (Mike Zunino) (0) | 2020.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