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에서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주전 포수인 조이 바트 대신에 채드윅 트롬프 ()를 선발 포수로 출전시키는 선택을 하였는데...이것은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에 기대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조이 바트에게 정신적인 휴식을 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 유망주중에 한명으로 큰 기대를 받으면서 8월 20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조이 바트는 이후에 25경기에 출전해서 0.241/0.302/0.304의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 한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2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에 30개의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너무 이른 승격이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프로에 데뷔한 이후에 마이너리그에서는 20% 정도의 삼진 비율을 보여주었던 선수인데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는 34.9%의 삼진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타를 많이 만들어내는 선수라면 이해할수도 있는 비율이지만..장타가 홈런 없이 2루타 3개, 3루타 1개라는 것을 고려하면...컨텍이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플러스 등급의 파워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인데..아직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땅볼/뜬볼 비율이 2.0에 이를 정도로 땅볼의 생산이 많은 편입니다. (하드힛 비율은 높은 편인데 배럴 타구 비율이 겨우 4.1%인것이 장타의 생산이 적은 이유라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일단 구단에서는 오늘 경기 뿐만 아니라 내일경기에도 휴식을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일 선발이 조니 쿠에토인데...채드윅 트롬프와 호흡을 맞추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조니 쿠에토와 조이 바트의 호흡을 한번 본적이 있죠.)
오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르를 대파하면서 시즌 26승 26패가 되었는데...남은 8경기에서 5승은 해야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툴간의 휴식을 갖고 돌아올 조이 바트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 포수 수비에 대한 평가는 공격력만큼 좋은 선수는 아니었는데...현재까지 1의 DRS와 -0.2의 프레이밍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방망이가 터져준다면 주전 포수로 기용이 되는데 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도루 저지율은 25%입니다.) 올해 보여주는 성적에 따라서 2021년에 버스터 포지와 어떻게 출전시간을 나눠 가질지가 결정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타석에서의 부진이 계속이 된다면 2021년 초반은 AAA팀에서 시작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선수들의 발사각을 조절하면서 타자들의 장타력을 개선시킨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2020~2021년 오프시즌에 구단의 타격 인스트럭터들이 조이 바트의 발사각 개선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구 속도를 보면 발사각만 개선이 되면 장타는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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