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9월 18일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0.2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투수 웨이드 데이비스가 오늘 LA 다저스의 경기전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남은 연봉과 2020년 성적을 고려하면 사실상 방출이 되었다고 봐야 할것 같고..아마도 어떤 팀도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불펜투수를 보강하기 위해서 무려 3년 5200만달러를 투자했던 콜로라도 로키스의 선택은 최악의 선택이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에 브라이언 쇼와 제이크 맥기는 방출하면서 웨이드 데이브스는 방출하지 않는 선택을 해서..뭔가 개선이 된 것이 있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는데...그런것은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2020년 시즌이 단축시즌이 되어서 2020년에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주는 돈이 줄어든 것이 콜로라도 로키스에게는 다행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에 5경기에 등판을 해서 4.1이닝을 던진 웨이드 데이비스는 20.77의 평균자책점과 2.77의 WHIP, 0.409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비롯해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124경기에 출전해서 112.1이닝을 던지면서 6.49의 평균자책점과 1.43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그래도 4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하였는데..2019~2020년 시즌 먹튀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중에 한명이 되었습니다.) 2014~2017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마무리 투수중에 한명으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역대급 계약을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만들어낼 수 있었는데 너무 급격하게 무너졌습니다....이번 계약을 보면 불펜투수에게 큰 계약을 해주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선택인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1985년생인 웨이드 데이비스가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재기를 노릴 것으로 보이는데..2020년에 직구의 구속이 과거에 비해서 2마일 정도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2020년에 웨이드 데이비스는 평균 91.7마일의 직구와 88.5마일의 커터, 81.3마이르이 커브, 85.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트레버 로젠탈과 그렉 홀랜드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재기에 성공한 것을 고려하면 웨이드 데이비스도 전 소속팀이며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재기하는 것을 꿈꾸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공을 던질때 보니..구속이 문제가 아니라 경기에 대한 열정이 없는 것이 더 문제로 보였는데...오프시즌에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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