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LA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클레이튼 커쇼는 지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부진한 피칭에서 어느정도 타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개의 홈런을 포함해서 5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을 하였지만 6.1이닝을 던지면서 불펜투수진에 휴식을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단 한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고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상대팀이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한 타선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샌디에고 파드리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좋은 피칭을 하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3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이 2.28로 상승하기는 하였지만 47.1이닝을 던지면서 9이닝당 1.5개의 볼넷과 5.5개의 안타만을 허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피칭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한경기 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최근 홈런 허용을 줄이면서 9이닝당 홈런 허용도 1.14개로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정규시즌에 2번 정도 더 선발등판을 하고 포스트시즌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무리하지 않고 등쪽 관리만 잘 하면 될 것 같은데..오늘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는 최고 93.7마일의 직구와 89.7마일의 슬라이더, 75.1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의 중요성 때문인지 2020년 경기중에서 구속은 오늘 제일 좋았습니다.)
99개의 투구수중에서 73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의 구시 비율이 높았는데...아쉽게도 커브볼이 오늘 별로 위력적이지 않았던 것이 경기 후반에 공략을 당한 이유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의 타선이 점수를 좀 뽑아줘야 편안하게 피칭을 할수 있었을것 같은데..아쉽게도 타선이 디넬스 라멧에게 꽁꽁 묶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는 다저스가 패배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경기라고 생각을 하는데....페드로 바에스가 무너지면서 사실상 패배가 결정이 된 경기에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등판 시킬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10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2-3차전중에 한번 밖에 활용을 하지 못하게 될 것 같은데...오늘 경기를 내준 것은 어쩔수 없지만 추후 2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수도 있었던 결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내일 선발투수인 토니 곤솔린의 슬라이더와 스플리터가 잘 떨어지길 기대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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