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선두 경쟁에서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오늘 마이너리그에서 조나단 스티버를 승격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등판을 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을 A+팀에서 마무리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승격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마이너리그에서 매우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나단 스티버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9750
오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조나단 스티버는 3.2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피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1실점을 기록한 이후에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경험이 없는 투수답게 제구 불안을 겪으면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오기는 하였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30승 16패가 되었습니다. 현재 페이스를 고려하면 2020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는 팀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조나단 스티버는 최고 94.2마일의 싱커와 82마일의 커브볼, 86.7마일의 슬라이더, 81.7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회에 너무 많은 공을 던졌기 때문인지 투구수가 60개가 넘어가니 구속이 조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73개의 공을 던진 이후에 교체가 되었습니다.
2019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팜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일반적으로 92~97마일의 직구와 평균이상의 슬라이더와 커브볼, 그리고 발전하고 있는 체인지업을 던지는 평가를 받았던 조나단 스티버는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인지 기복이 있는 모습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힘이 많이 들어가는 투구폼을 갖고 있는 것이 전체적인 커맨드와 컨트롤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 하이라이트만 봤을때는 커브볼에 확실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인지 스트라이크가 필요한 시점에 커브볼을 많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변화구의 구속과 궤적에 조금씩 변화를 주는 피칭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뭐..아직 예상하기 힘들겠지만...경험이 쌓이면 한팀의 4선발투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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