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이애미 마린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더블 헤더가 진행이 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팀의 29번 선수를 마이너리그에서 승격을 시켰습니다. 오늘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선수는 좌완 선발투수 유망주인 브랙스턴 개럿이었습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 마린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사실상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에서 공을 던지게 된 선수인데...구단에서 매우 빠르게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브랙스턴 개럿은 A+팀과 AA팀에서 106.2이닝을 던지면서 3.54의 평균자책점과 1.28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브랙스턴 개럿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9666
오늘 경기에서 브랙스턴 개럿은 5.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피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단 1실점만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알렉 봄에게 허용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습니다.) 모두 75개의 공으로 5.0이닝을 마무리하였는데 그중 46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조금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일단 팀의 29번째 선수로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경기가 끝난 이후에 바로 마이너리그로 옵션이 실행이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브랙스턴 개럿은 최고 91.2마일의 직구와 80.1마일의 커브볼, 85.3마일의 슬라이더, 84.6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확장 캠프에서 주로 공을 던졌기 때문인지 스카우팅 리포트처럼 직구 구속이 좋지는 않았지만 70마일 후반에서 형성이 되는 커브볼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낼 수 있을만큼 좋았습니다.
마이애미 마린스의 투수 유망주중에서 가장 좋은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로 플러스 등급의 커브볼과 함께 92~95마일의 직구, 그리고 좋을때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투구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평균이상의 커맨드와 컨트롤도 경험이 쌓이면 보여줄 수 있을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0년 시즌중에 마이애미 마린스의 경우 좌완 선발투수 유망주인 트레버 로저스 (Trevor Rogers)를 승격시켰는데 두명의 선수중에서는 브랙스턴 개럿이 조금 더 높은 실링을 갖고 있으며 미래에 3~4선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단 오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에서 마이애미 마린스는 모두 승리하면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현재 페이스를 보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할것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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