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늘 로스터에 많은 변화를 주었는데...놀랍게도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어린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택시 스쿼드가 알레한드로 커크를 포함시켰다는 소식을 본적은 있지만...2019년 시즌을 A+팀에서 마무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데...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매우 공격적인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확장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모양입니다. 일단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케일럽 조셉 (Caleb Joseph)을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빌리 맥킨니를 지명할당하고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켄 자일스 (Ken Giles)를 메저리그로 합류시켰습니다.
알레한드로 커크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9502
멕시코 출신인 알레한드로 커크는 1998년생으로 2016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5피트 8인치, 265파운드라는 말도 되지 않는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멕시코 출신의 선수답게 어른 나이에도 세련된 모습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주면서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A팀과 A+팀에서 92경기에 출전해서 0.290/0.403/0.465, 7홈런, 44타점, 3도루를 기록하면서 2020년 토론토 블로제이스의 유망주 순위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39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에 56개의 볼넷을 골라낼 정도로 안정적인 선구안을 갖고 있다는 점인데...이점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유지를 한다면 자리를 잡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가 워낙 초반에 승부가 결정이 되어서 알레한드로 커크가 경기 출장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올라온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파블로 산도발을 연상시키는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세련된 타격 어프로치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작고 간결한 스윙을 하고 있으며 배트 컨트롤 능력이 좋기 때문에 미래에 평균이상의 타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파워보다는 컨텍이 집중하는 타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위리그에서 많은 장타를 기록하지는 못할것 같다고 합니다. 작은 신장과 무거운 체중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포수 포지션을 지킬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는 상황인데...블로킹과 프레이밍 능력은 좋은 편이며 평균적인 어깨와 정학한 송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하는 스카우터들도 있습니다. 아마도 2020년에 포수로 경기에 출전하는 일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아마도 대타 요원이나...지명타자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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