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다저스는 선발투수인 클레이튼 커쇼가 전체적으로 좋은 커맨드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힘든 경기를 하였는데..다행스럽게 타자들이 6점을 만들어내면서 승리를 할수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홈런을 만들어낸 무키 베츠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역할도 컸지만 역시나 승리의 1등 공신을 찾으라고 한다면..오늘 10회초에 티므이 6번째 득점을 만들어내는 안타를 포함해서 3안타 경기를 한 AJ 폴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8월 하순에 방망이가 식으면서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최근 핫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일 경기에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9월달에 치뤄진 8경기에서 7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어낸 AJ 폴락은 9월달에 0.382/0.382/0.588, 2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2020년 시즌 성적을 0.290/0.325/0.517으로 상승시킬 수 있었습니다. (물론 타석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볼넷이 많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분이지만 시즌 OPS가 0.842이기 때문에 불만은 없습니다.) 내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투수인 매디슨 범거너가 좌투수이고 오늘 경기에서 좋은 타격 감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마도 내일 경기에서는 중심타자로 출전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AJ 폴락의 경우 2020년에도 좌투수를 상대로 0.359/0.366/0.64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투수에게 약점이 있는 다저스의 타선에 조금의 생산성이라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작 피더슨이 가족 문제로 이탈한 상황이며 저스틴 터너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AJ 폴락이 중견수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는데..최악의 중견수 수비를 보여주면서 좌익수로 밀려났던 2019년과 달리 2020년에는 중견수로 102.0이닝을 수비하면서 +2의 DRS와 10.5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후에 상황에 따라서 중견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2018년까지 애리조나 다아이몬드백스에서 뛰었기 때문인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인 체이스 필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하면서 3할에 가까운 타율을 체이스 필드에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에서 약하고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전형적인 타자이기 때문에 아마도 추후에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는 코리 시거와 함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저스 팬들에게 집중적인 비난을 받은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2020년에는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시에 13타수 무안타 1볼넷 11삼진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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