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더블헤더를 갖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1루수 맷 올슨이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홈런은 맷 올슨 커리어 100번째 홈런이었다고 합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아쉽게도 휴스턴에게 패배를 하였기 때문에 크게 기뻐하지는 못했겠지만 2016년 9월 1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398경기만에 100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역사상 2번째로 적은 경기만에 10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클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가장 빨리 10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마크 맥과이어로 393경기만에 기록을 달성하였으며 맷 올슨이 2위, 그리고 호세 칸세코가 450경기만에 기록하면서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400경기 이하의 경기를 소화하고 1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현재까지 10명 밖에 없었는데..맷 올슨이 11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번 홈런은 상당한 비거리를 보여주었는데... 데용의 공을 잡아당겨서 112.5마일의 타구속도를 보여주었으며 약 418피트 거리의 홈런으로 추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매해 홈런수를 증가시켜온 맷 올슨은 2020년에는 40경기에 출전해서 0.188/0.312/0.444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11개의 홈런과 29개의 타점을 만들어내면서 최소한의 생산성은 타석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년과 비교해서 땅볼의 생산이 증가한 것이 성적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배럴 타구 생산비율과 타구속도를 보면..조금 운이 없는 시즌으로 보입니다. 일단 오늘 경기에서 오클랜드는 지구 2위인 휴스턴과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25승 15패가 되었습니다. 20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4.5게임 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무난하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8~2019년에 2년 연속으로 아메리칸리그 1루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로 메이저리그 1루수중에서 가장 좋은 수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맷 올슨은 2020년에도 +5의 DRS와 5.0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도 유력한 골드 글러브 후보로 평가를 받을것 같습니다. (수비범위에 대한 평가가 하락한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단 한개의 실책을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020년에도 골드 글러브를 수상할 1순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 연봉이 60만 3500달러인 선수지만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기 때문에 상당한 연봉이 증가할 선수인데...과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2021년에도 맷 올슨을 계속해서 보유하는 선택을 할지 아니면 트래이드 시장에 내놓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2021년 연봉까지는 오클랜드 부담할수 있는 수준일테니....1년 더 보유하면서 포스트시즌을 노릴 가능성이 높아보지만..빌리 빈 단장의 속은 도저히 알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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