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인 로비 레이 (Robbie Ray)에 대해서 알아보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선발투수인 로비 레이는 2010년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1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번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2015년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투수로 뛴 선수입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해 9이닝당 10개가 넘는 삼진을 기록하는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지만 볼넷이 많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던지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로비 레이는 2019~2020년에 제구를 개선하기 위해서 피칭 매커니즘을 수정하는 선택을 하였는데 그것이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일단 새로운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지 불펜투수로 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9이닝당 볼넷을 4~5개 수준으로 낮출수만 있다면 선발투수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래이드 데드라인에 여러구단들이 불펜투수로 활용하기 위해서 트래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20~21년 오프시즌에 불펜투수로 계약을 제시받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020년에 8경기에 등판해서 34.1이닝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7.34의 평균자책점과 1.95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닝만큼이나 많은 볼넷을 허용하고 있는 것이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는 이유입니다. 체인지업이 없는 좌투수이기 때문에 우타자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로비 레이는 2020년에도 우타자에게 많이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0.200/0.273/0.35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287/0.448/0.66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성적이 매우 정상적이며 볼넷도 많이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타자를 상대할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일것 같습니다.)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애리조나가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커리어 성적을 보면 홈경기보다 원정경기 성적이 더 좋은데 2020년에는 원정경기에서 더 고전하고 있습니다. (홈경기에서는 0.875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1.067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유니폼을 입고 2017년에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진 적이 있는 선수로 당시에 2경기에서 6.2이닝을 던지면서 6.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중에서 손에 꼽히는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제구만 개선이 된다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로 활용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내셔널리그의 선발투수로 타석에서 재능을 보여준 선수로 커리어 동안에 0.146/0.160/0.18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비 레이의 구종 및 구속:
커리어 동안에 계속해서 볼넷이 많은 선수였는데 2020년에는 더 많은 볼넷을 허용하고 있는 선수로 2020년에는 9이닝당 8.4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볼넷 뿐만 아니라 9이닝당 2.6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균 93.6마일의 직구와 86.4마일의 슬라이더, 83.2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 투수로 컨트롤 된다면 3가지 구종 모두 플러스 구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비 레이의 연봉:
2014년 5월 6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비 레이는 2020년에 943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1991년생인 로비 레이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만 30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성적만 좋다면 3~4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2020년에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1년짜리 계약으로 FA 재수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