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지명타자인 호세 마르티네스 (Jose Martinez)에 대해서 알아보자

시카고 컵스의 내야수겸 지명타자인 호세 마르티네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로 2006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좋은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로 꾸준하게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갖고 있는 재능을 상위리그에서 보여주는데 실패를 하면서 2016년에 겨우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내기 위한 스윙에서 공을 띄우는 스윙을 스윙 매커니즘을 수정하면서 체격에 어울리는 타격을 보여주기 시작한 선수입니다. 2016~2018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중심타자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폴 골드슈미트의 영입으로 1루수가 아닌 외야수로 이동하게 되면서 수비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장점인 공격력을 잃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호세 마르티네스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게 되었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도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시카고 컵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시카고 컵스의 타자들이 좌투수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좌투수가 상대팀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을때 지명타자로 출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26경기에 출전해서 0.213/0.298/0.347, 2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2018년을 기점으로 매해 타격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좌투수를 매우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인데 2020년에는 겨우 0.211/0.268/0.39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316/0.389/0.54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커리어동안에 홈경기에서 휠씬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인데 2020년에도 홈에서 휠씬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정경기에서는 0.083/0.154/0.083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333/0.422/0.1.01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컵스에서도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더 높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하였던 선수로 7경기에 출전해서 0.538/0.538/0.692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작년과 비교해서 타격 페이스가 하락한 선수지만 좌투수를 잘 공략하고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도 있는 선수입니다.

 

호세 마르티네스의 수비 및 주루:
과거에는 종종 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020년에는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뛰고 있는 호세 마르티네스는 1루수로 +0의 DR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컵스에 앤서니 리조가 1루수로 뛰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남은 시즌은 지명타자로 뛰게 될 것 같습니다.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로 전체적으로 평균이하의 주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세 마르티네스의 연봉:
2016년 9월 6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호세 마르티네즈는 2019년 시즌이 끝나기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짜리 계약을 맺으면서 2020년에 2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들어선 타석에 따라서 최고 1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나도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이기 때문에 구단이 2022년까지 보유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2020년 성적을 보면 시카고 컵스가 논텐더를 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호세 마르티네스가 1988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어도 1+1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