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선발투수인 마이크 마이너 (Mike Minor)에 대해서 알아보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좌완 선발투수인 마이크 마이너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7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로 세련된 피칭을 하면서 1년만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심각한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2015~2016년에 공을 던지지 못했던 선수입니다. 2017년에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복귀를 한 마이크 마이너는 선발투수로 뛰고 싶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제시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었고 2018~2019년에 선발투수로 매우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하지만 2020년에 구속이 하락하고 피홈런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전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래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마이크 마이너의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2020년 성적이 매우 중요하였는데 아쉽게도 부진했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좋은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2017년에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불펜투수로 타구단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020년에 7경기에 출전해서 35.1이닝을 던지면서 5.60의 평균자책점과 1.36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WHIP를 고려하면 평균자책점이 높은 편인데 홈런의 허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좋은 체인지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커리어 동안에는 우타자/좌타자에게 거의 비슷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인데 2020년에는 우타자에게 많이 공략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체인지업이 예년과 같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0.260/0.330/0.470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20/0.256/0.34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신규구장이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이기 때문인지 홈경기에서는 0.621의 피 OPS를 기록하였지만 원정경기에서는 0.880의 피 OPS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오클랜드가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당행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3년에 애틀란타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진 적이 있는 선수로 당시에 선발투수로 6.1이닝을 던지면서 단 1실점만을 한 적이 있습니다. 워낙 오래전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해준 적이 있다는 점은 오클랜드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로 고려할때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뛸 때 잠시 좋은 타격을 보여주기도 했던 선수로 커리어 동안에 0.119/0.155/0.176의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마이너의 구종 및 구속:
2019년과 비교해서 볼넷과 홈런의 허용이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9이닝당 3.3개의 볼넷과 1.8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부분이 전체적인 성적하락으로 연결이 되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평균 90.6마마일의 직구와 85.7마일의 슬라이더, 85.2마일의 체인지업, 79.8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데 전체적인 구속이 2019년과 비교해서 1~2마일 하락한 상태입니다. 구속이 하락하면서 장점이었던 라이징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조합이 좋은 결과물로 연결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마이너의 연봉:
2010년 8월 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이크 마이너는 2017~2018년 오프시즌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3년 28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2020년에는 95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오클랜드가 논이 부족하기 때문인지 텍사스 레인저스가 남은 연봉의 절반을 보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마이크 마이너는 1987년생이기 때문에 만 34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다면 2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클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보여줄 한달간의 성적이 중요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