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마이너 (Mike Minor)를 영입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선발을 보강하기 위해서 같은지구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이크 마이너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이지만 전체적으로 선발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베테랑 선발투수인 마이크 마이너를 합류시키면서 선발뎁스를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프랭키 몬타스, 마이크 파이어스, 션 머네아, 헤수스 루자르도, 크리스 배싯중에서 누가 선발진에서 제외가 될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포스트시즌이 길기 때문에 6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선발진에게 휴식을 조금씩 더 주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일단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경기가 연기가 된 것도 이번 마이크 마이너의 영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208.1이닝을 던지면서 3.59의 평균자책점과 1.24의 WHIP를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냈던 마이크 마이너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2020년 시즌에 확실한 성적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던 선수인데..아쉽게도 2020년에는 7번의 선발등판에서 35.1니잉을 던지면서 5.60의 평균자책점과 1.36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0.248의 피안타율과 1.36의 WHIP를 고려하면...평균자책점이 높은 편인데..아무래도 9이닝당 홈런 허용이 1.78개로 상승한 것이 성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20년에 마이크 마이너는 구속이 2마일정도 하락한 90.6마일의 직구와 85.7마일의 슬라이더, 85.2마일의 체인지업, 79.8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구단은 여전히 마이크 마이너가 높은 회전수를 보여주고 있는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최근 LA 다저스를 상대로 6.0이닝 무실점 피칭을 한 것에 대해서 좋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이크 마이너를 넘겨주고 2명의 마이너리거를 받았습니다. 외야수인 마커스 스미스 (Marcus Smith)와 3루수 더스틴 해리스 (Dustin Harris)가 이번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받은 선수로 모두 2019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라고 합니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슬로머니보다 많은 2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더스틴 해리스는 1999년생으로 주니어 칼리지를 졸업한 이후에 프로생활을 시작한 우투좌타의 선수입니다. 2019년 시즌을 R팀과 A-팀에서 뛴 선수로 58경기에서 0.325/0.403/0.40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코너 내야수에게 어울리는 장타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솔리드한 컨텍과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3~4년후에는 가치가 조금 증가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마커스 스미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9019

[MLB.com] 마르커스 스미스 (Marcus Smith)의 스카우팅 리포트

2019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외야수 유망주인 마커스 스미스는 2000년생으로 고교를 졸업한 이후에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2019년 시즌은 R팀에서 0.361/0.466/0.443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20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좋은 운동능력과 단단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솔리드한 툴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강한 타구들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지만 중견수로쪽으로 많은 타구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중견수로 뛸 수 있는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스피드를 활용하는 것은 배울 필요가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원석에 가까운 선수지만 툴이 좋기 때문에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