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치리노스 (Robinson Chirinos)와 토드 프레이저 (Todd Frazier)를 영입한 뉴욕 메츠

뉴욕 메츠가 불펜투수인 미겔 카스트로 (Miguel Castro)와 함께 팀의 벤치를 보강해 줄 수 있는 선수인 로빈슨 치리노스와 토드 프레이저를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을 하였다고 합니다. 두선수 모두 어제까지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선수로 2020년 시즌을 사실상 포기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남은 페이롤을 절약하기 위해서 두명의 선수를 보내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2명의 추후지명 선수를 받기로 하였다고 하는데..두선수의 2020년 성적과 남은 연봉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유망주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넘어가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 2019년 시즌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2020년에도 시즌 막판에 그런 분위기전환을 기대하면서 선수들을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포수인 로빈슨 치리노스는 2020년에 55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2021년에 65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선수입니다. (바이아웃이 100만달러) 그렇기 때문에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텍사스 레인저스는 200만달러 수준의 돈을 절약할수 있게 되었는데..일정 금액의 돈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뉴욕 메츠로 넘어가는 모양입니다. 일단 금액에 대한 이야기는 없지만 아마도 최소한 2021년 시즌에 대한 바이아웃보다는 많은 금액이 넘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을 주전 포수로 시작하였지만 14경기에서 0.119/0.224/0.143의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주전 자리를 신인급 선수인 호세 트레비노 (Jose Trevino)에게 내준 상태이기 때문에 트래이드가 되는 것이 선수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윌슨 라모스의 백업 포수로 2020년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는 부진하지만 2016~2017년에는 좋은 장타력을 보여준 포수이기 때문에 메츠의 유니폼을 입고는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보다는 뭔가를 하는 것이 팀을 위해서 잘한 일이기는 한데..과연 노력한 결과물을 뉴욕 메츠가 얻을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제이콥 디그롬이라는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한 뉴욕 메츠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수만 있다면 확실하게 복병이 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

 

3루수인 토드 프레이저는 2020년에 35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로 2021년에 575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선수입니다. (바이아웃 150만달러) 따라서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텍사스 레인저스는 2020년 연봉 60만달러와 바이아웃 150만달러를 절약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트래이드에는 연봉 보조라는 말이 없는 상태입니다.) 2018~2019년에 뉴욕 메츠의 주전 3루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020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0.241/0.322/0.380, 2홈런, 7타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마도 뉴욕 메츠에서는 백업 1루수/3루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커리어 동안에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2020년에도 좌투수를 상대로 0.343/0.425/0.51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플래툰으로 활용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뉴욕 메츠에서는 덕아웃에 베테랑 선수로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것도 이번 트래이드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