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체이핀 (Andrew Chafin)을 영입한 시카고 컵스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불펜투수 보강을 시도하고 있었던 시카고 컵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좌완 불펜투수인 앤드류 체이핀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트래이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는데..아마도 2020년 9월달에 복귀가 가능한 선수인것 같습니다. (트래이드 이후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2주정도후에 복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2020년에는 손가락 탈골 부상 때문인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2017~2019년에는 매해 70경기이상 등판해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이기 때문에 불펜진에 약점이 있는 시카고 컵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11경기에 등판을 한 앤드류 체이핀은 6.2이닝을 던지면서 8.10의 평균자책점과 1.95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커맨드가 문제였는지..아니면 2020년부터 최소한 3타자를 상대해야 하는 규정이 문제였는지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94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타자를 상대로는 0.333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이후에도 이닝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좌타자들을 처리하는 역할로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616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0.696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시간 8월 19일자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0년에 305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인 선수로 약 50만달러의 금액이 남아있는 상황인데..일정금액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보조해주기로 했다고 합니다.(아직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추후 지명선수의 레벨에 따라서 연봉 보조금액이 달라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추후지명 선수 또는 현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하는데...현시점에서 받는 추후지명 선수는 의미가 없어 보이고 아마도 약간의 팀 페이롤을 절약하는 것에 만족을 하는 트래이드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앤드류 체이핀의 경우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트래이드 가치가 있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앤드류 체이핀이 오하이오주 출신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고향이랑 가까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것을 반길 것으로 보이며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언론이나 매체에 노출이 될 수 있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팀으로 트래이드가 된 것도 반가울것 같습니다. (일단 시카고 컵스의 불펜투수진이 좋지 않고 호세 퀸타나가 다시 선발진으로 돌아가게 되면 좌완 불펜투수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앤드류 체이핀이 과거의 기량만 다시 보여준다면 중용이 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