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1:4로 패배를 하면서 최근 8연패를 당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직 2020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는 않고 있는 모양입니다. 8월 31일이 트래이드 데드라인이기 때문에 팀의 베테랑 선수들을 트래이드할지 아니면 계속 보유할지를 결정할 시점이 다가왔는데....일단 텍사스 레인저스는 팀의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텍사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보면 일단 팀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의 트래이드에 대한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물론 셀러 선언을 해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트래이드 협상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아직 2020년 시즌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아마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타구단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선수가 랜스 린 (Lance Lynn)인데...2021년까지 구단이 소유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트래이드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새로운 홈구장을 개장한 상태에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것은 2020년 시즌 뿐만 아니라 2021년 시즌도 포기한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랜스 린은 2020년에 6번의 선발등판에서 39.1이닝을 던지면서 1.37의 평균자책점과 0.81의 WHIP를 기록하면서 2019년 시즌이 플루크 시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타구단이 매혹적인 카드를 제시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단축시즌인 2020년 시즌 성적을 위해서 좋은 유망주 세트를 제시하는 구단은 사실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주에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오클랜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LA 다저스를 상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주에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텍사스 레인저스의 계획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두 강팀과의 시리즈에서 랜스 린이 각각 한번씩 선발등판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 랜스 린이 타구단으로 트래이드가 된다면 LA 다저스가 그 구단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2017년에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는 유 다르빗슈의 트래이드를 성사시킨 경험을 갖고 있는 구단들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텍사스 레인저스의 로스터에서 타구단에게 매력적인 트래이드 카드는 랜스 린이 유일하기는 하지만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마이크 마이너 (Mike Minor)나 추신수 (Shin-Soo Choo)와 같은 선수가 2020년 8월 31일 근처에 트래이드로 타구단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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