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8월 19일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던 1루수 겸 지명타자인 다니엘 보겔벡을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에 30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지명할당 후에 트래이드 파트너를 찾을 수 있었군요. 물론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우 사실상 의미없는 댓가를 받았을 겁니다. 일단 오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보면 약간의 현금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을 하였을때 5만달러 정도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5만달러~7만 5000달러 수준의 금액이 지불이 되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 보면..한국 프로야구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때 이적료로 너무 많은 돈을 주는 것이라는..뭐...아쉬운 쪽이 한국 프로야구 구단이니..어쩔수 없겠지만..)
2011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다니엘 보겔벡은 1라운드급 계약금인 160만달러의 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인데 아쉽게도 상위리그에 도달해서는 기대만큼의 방망이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2016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Cubs with RHP Paul Blackburn to Mariners for LHP Mike Montgomery and RHP Jordan Pries) 2016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니엘 보겔벡은 2018년까지는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뛰었지만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지명타자와 1루수로 뛰면서 0.208/0.341/0.439, 30홈런, 76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쉽게도 워낙 타율이 낮기 때문인지 2020년에는 벤치 멤버로 밀려났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에반 화이트와 장기계약을 맺은 시점부터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던 일입니다.
2020년에 18경기에 출전한 다니엘 보겔벡은 0.094/0.250/0.226, 2홈런, 4타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이후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번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로스터 유동성을 주기 힘든 선수인데..토론토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 서비스 타임이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2년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을 수만 있다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0년을 포함해서 5년을 컨트롤할수 있는 선수이기는 합니다. 최근 토론토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Vladimir Guerrero Jr.)를 1루수로 출전을 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니엘 보겔벡의 경우 주로 지명타자로 활용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토론토 블루제이스에는 비슷한 체격과 특징을 보여주는 라우디 텔레스 (Rowdy Tellez)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사실 왜 영입을 하였는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뭐...큰 돈이 들어간 영입이 아니기 때문에 로또를 노리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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