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우스 팍스 (Lucius Fox)를 영입한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늘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간에 유망주-유망주 트래이드가 발생을 하였습니다. 외야수인 브렛 필립스 (Brett Phillips)와 내야수인 루시우스 팍스의 트래이드로 한때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였지만 현재는 유망주 가치가 크게 하락한 선수간의 트래이드입니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젊은 루시우스 팍스를 영입한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남는 장사를 한 트래이드로 보입니다. (루시우스 팍스가 확장 캠프에서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해할수 있는 트래이드인데...왜 마이너리그 옵션도 남아있지 않은 브렛 필립스를 받고 루시우스 팍스를 보냈는지는 이해가 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한 루시우스 팍스는 미국에서 고교를 다니다가 고향인 바하마스로 돌아가서 해외 유망주로 계약을 맺은 선수로 한때 LA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를 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6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은 선수입니다. 플러스-플러스 등급의 스피드가 최대의 장점인 선수로 2016년에 맷 무어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게 되었고 2019년 시즌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AA팀과 AAA팀에서 뛰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커리어 동안에 0.244/0.336/0.325의 타격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더이상 주급 선수로 성장할수 있는 유망주로는 평가받지 못하고 있으며 유격수/2루수/3루수/중견수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스피드가 좋은 선수를 선호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루시우스 팍스가 플러스-플러스 등급에 가까운 스피드를 갖고 있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2020년 시즌은 확장 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2021년 시즌은 AAA팀에서 유틸리티 선수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선수이며 1997년생입니다.

 

1994년생인 브렛 필립스는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외야수로 2012년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2017년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부름을 받았을때 37경기에서 0.276/0.351/0.448, 4홈런, 12타점, 5도루를 기록하면서 미래에 밀워키의 우익수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2018년초에 부진하였고 결국 트래이드 데드리인때 마이크 무스카타스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9~2020년에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에는 팀의 백업 외야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었는데...18경기에서 0.226/0.294/0.387, 1홈런, 2타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수 있는 수비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도 백업 외야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력에서는 기대할것이 없을것 같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현재 트래이드 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니..추가적인 트래이드가 8월 31일전에 발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