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2019~2020년 오프시즌에 1+1년짜리 계약으로 영입한 유틸리티 선수 브록 홀트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보장된 금액이 325만달러로 오프시즌에 밀워키 브루어스가 영입한 FA중에서는 보장된 금액이 많은 선수였는데...워낙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지명할당을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브록 홀트의 경우 2020년에 16경기에 출전해서 0.100/0.222/0.100, 0홈런, 1타점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9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면서 0.297/0.369/0.402, 3홈런, 31타점을 기록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많이 부족한 성적입니다.
아무래도 오프시즌에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0년 2월 21일에 계약을 맺었는데...그과정에서 훈련이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싶디고 합니다. (뭐....본인이 뛰고 싶었던 보스턴 레드삭스로가 적극적으로 계약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어느정도 감정적으로 실망한 것도 있을 것이고...) 일단 2020년 시즌이 60경기 시즌으로 매우 짧은 시즌이기 때문에 밀워키 브루어스는 브록 흘트가 살아날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고 다른 대안을 테스트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브록 홀트를 대신해서 제이스 피터슨 (Jace Peterson)을 메이저리그로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제이스 피터슨은 2019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던 선수로 0.220/0.269/0.330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방출이 되었고 이후에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선수입니다.
일단 올해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트래이드나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브록 홀트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마이너리그로 배정이 된다면 과연 팀의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일지 또는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선택할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연봉을 고려하면 팀에 남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인데...) 물론 밀워키 브루어스가 베테랑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트래이드나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관심을 보여주는 팀이 없으면 방출해 줄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과거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보여준 기량이 있기 때문에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들이 나올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트래이드 데드라인도 10일 앞으로 다가왔고..정규시즌 종료도 40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서서히 부진한 베테랑 선수들이 직장을 잃었다는 소식이 더 많이 들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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