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Luis Cruz)의 삽질....아니 회기법칙은 예견되어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슬럼프를 겪고 있는 크루즈에 대해 다저스 관련 블로그에서는 언제까지 참아줄 것인가에 대한 포스팅기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선수 본인은 뭔가를 찾았다고 하네요. 밀어치는데 집중하겠다는군요.
크루즈의 특성상 볼넷을 기대할 수준이 아니기때문에 그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높아져야하는데, 지금으로써는 10%도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해 23.6%였고, 커리어 내내 15%정도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사실상 지난 해의 성적은 뽀록이라고 표현해도 되는데, 다저스가 오프시즌동안 너무 안이하게 대처한거 같습니다.
일단 어제 경기 후반에 엘리스(Mark Ellis)가 3루수로 스위치되었는데, 선수 본인에 따르면 놀라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구선수로써 별로 대수롭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메팅리가 크루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수비좋은 엘리스를 3루로 보내고 슈마커(Skip Schumaker)를 2루로 보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혹은, 헤어스턴 주니어(Jerry Hairston Jr.)를 3루로 보내는 방법도 있을 수도 있고요.
헤어스턴 주니어의 경우 3루보다는 2루수로써의 경험과 UZR같은 수치가 더 높기때문에 2루가 좋겠지만, 아무래도 팀에서 3루를 맡길 마땅한 선수가 없다보니 결국 엘리스를 선택한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일단 그렇게 단정하기에는 엘리스가 너무나도 오랜기간 3루를 본 적이 없는데다가 커리어 대부분을 2루수로 생활해온 그이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아무래도 유격수/2루수는 좌/우 수비가 많은 반면에 3루수는 앞/뒤 수비가 많기때문인데, 이런 혼돈으로 인해 다저스가 드윗(Blake DeWitt)이나 라로쉬(Andy LaRoche)을 날려먹은 역사가 있습니다.
또 다른 대안은 아무래도 마이너에 있는 고든(Dee Gordon)이 콜업되어서 유격수를 보는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마침 엘버커키 지역지의 기자에 따르면 고든의 수비는 에러를 범함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송구나 풋워크가 침착해지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Padres |
Dodgers |
RF |
Denorfia |
LF |
Crawford |
SS |
Cabrera |
2B |
Ellis |
1B |
Alonso |
CF |
Kemp |
LF |
Guzman |
1B |
Gonzalez |
3B |
Gyorko |
RF |
Ethier |
C |
Hundley |
C |
Ellis |
CF |
Maybin |
3B |
Uribe |
2B |
Amarista |
SS |
Sellers |
P |
Marquis |
P |
Capuano |
타선이 말이 아니네요. 이띠어에게 플레툰을 시키질 않겠다고 말을 했지만, 실질적으로 시키는것과 다름없는 처사를 내리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어제 좌투수로 인해 6번으로 갔던 이띠어는 오늘 마퀴스가 나옴으로써 다시 5번으로 올라갔습니다.
톨레슨(Shawn Tolleson)의 부상으로 인해 콜업된 월(Josh Wall)도 뒤늦게 통보를 받고 부랴부랴 다저스타디움에 도착을 했는데, 경기가 시작된지 벌써 2시간이 흐른 시점이었다고 하네요. 그러고서는 그날 경기에 바로 투입되었습니다.
메팅리가 정말로 초짜감독으로 회기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톨레슨도 새벽에 도착시켜놓고 바로 경기강행시키더니 정말 알 수 없는 행보를 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