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 리포트

LA를 기반으로 한 NHL팀인 LA Kings가 매년 'Dodgers Pride Night'를 선정해놓고 있는데, 올해는 이미지처럼 다저스 저지를 모티브로 해서 Kings저지를 입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저지를 입는 날은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 목요일 블루제킷스(Columbus Blue Jeckets)를 상대로 한다는군요.

이날 분명히 누군가는 기념행사(영어로 ceremonial puck drop)를 할텐데,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다저스 선수는 아닌거 같습니다.
현지시간으로 그 날 다저스는 경기가 없지만, 볼티모어로 이동하는 날일 가능성이 높기때문인데...누가 나설지 모르겠습니다.

익히 알려진대로 다이하드 하키팬인 콜레티단장은 기념행사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간간이 스테이플스센터를 방문해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어서 할 수도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뭐 확률은 없지만....

구로다(Hiroki Kuroda)가 오늘 ESPN Monday Night Baseball에서 볼티모어를 상대로 셧아웃을 기록했습니다.

이런걸 보면 가끔씩 야구와 명품은 닮은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1 + 1 = 2 가 아니라는 점때문이죠.

연봉을 쪼개서 카푸아노(Chris Capuano)와 허랭(Aaron Harang)을 데려왔더니 말로가 참 비참해지고 있네요.
릴리(Ted Lilly)의 경우도 예전에 커쇼님이 3년계약중에 1.5년만 해줘도 대박이라고 말했던게 기억나는데...0.5년만 더 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릴리가 다저스온 이후의 퍼포먼스를 보면 퍼칼(Rafael Furcal)과 흡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퍼칼도 다저스온 첫 해에 엄청난 성적을 보여줬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을 반복했는데...일단 시나리오대로라면(퍼칼과 같다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릴리가 맹활약을 해줘는 건데....가능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MSTI에서 프윅()이 AA를 파괴시키고 있다는 제목으로 글을 썼는데,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오늘 4타수 무안타 3K를 기록했습니다.
상대팀 선발투수인 류대은(Dae-Eun Rhee)선수가 5이닝 퍼펙트(결국 6이닝 1피안타)를 기록했는데, 이 선수는 체터누가만 만나면 잘하는거 같습니다. 다른 팀상대로는 별로던데...

밑에 오션님이 전해주신 엠블리(Corey Embree)의 은퇴에 대한 이유는 1년에 6~7개월을 외지에 나가서 생활하는게 힘들다고 합니다. 20살인 엠블리는 지금까지 가족과 친구들과 아주 가깝게 지냈는데, 전문적인 야구선수가 되다보니 그런 사람들과 소홀해지면서 고민이 많아졌다고 하네요.

해서 잘치고 좋은 성적을 냈지만, 그런 이유로 전혀 행복하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해서 은퇴를 결심하게 되었다는데, 은퇴이후에는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겠지만, 일단 10대들을 상대로 타격코치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다저스에서 배운 것들(그래봐야 1년도 안되는 시간이기는 하지만)을 전수해주고 싶다는군요.

퀸튼(Carlos Quentin)은 8경기 출장정지처분이 결정된 날 즉각 항소하여 바로 징계에 들어가지 않음으로써 내일부터 펼쳐지는 다저스 3연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조언을 들어서 항소를 포기하고 다저스전부터 출전정지처분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파즈 편들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일 사태를 대비해서 퀸튼을 보호한다는 명분이라면 보호되지 않았던 그랜키(Zack Greinke)의 잃어버릴 3달은 누가 책임지고 누가 보상해주나 싶네요.

일단 퀸튼이 처음 바로 출장정지처분을 수용하지 않았던 날 커쇼는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퀸튼이 똑똑한 사람이었다면 LA로 오는 것을 일단 보류했을 것(출장정지처분을 수용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팀메이트가 맞고 들어오면 필히 보복투구를 해 줄 수 있다는(이 점때문에 현지에서는 빌링슬리와 상반되게 커쇼를 좋게 보기도 합니다)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는데, 일단은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