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키 로빈슨데이

Dodgers lineup : Crawford LF, M Ellis 2B, Kemp CF, Gonzalez 1B, AJ Ellis C, Ethier RF, Cruz 3B, Sellers SS, Billingsley RHP.

Padres lineup : Cabrera 6 Venable 9 Alonso 3 Blanks 7 Gyorko 5 Amarista 4 Baker 2 Maybin 8 Stults 1

오늘은 잭키 로빈슨데이(Jackie Robinson' Day)로 지정된 날이어서 오늘 펼쳐지는 모든 경기에는 선수들의 등번호가 모두 42번을 달고 뛰게 되어있습니다.

2004년 사무국이 로빈슨데이로 지정한 후 다저스는 이 날 8승 1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첫 7경기동안 승리를 모두 거뒀습니다.

한편, 오늘 펼쳐지는 경기는 지난 파즈원정의 리매치이기때문에 다저스타디움 인근과 다저스타디움에 더 많은 LAPD들이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지난 파즈원정때의 벤치 클리어링으로 인해 이런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토레(Joe Torre)는 오늘 경기에 앞서 메팅리를 만나서 보복에 대한 경고를 했다고 합니다. 또한, 버드 블랙 파즈 감독을 만나서도 말을 나눴는데, 버드 블랙은 토레에게 "For us, it's over."라고 했다는군요. 뭐가 끝난건지 모르겠습니다.

마이너 리헵을 거부했던 릴리(Ted Lilly)가 프런트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내일 엘버커키에서 리헵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언론들은 '항명'이란 단어를 쓰는데, 참 무식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선수가 '당연히' 주장할 수 있는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항명'이란 단어를 쓰는데, 몇 번을 말하지만, 우리나라 언론들은 여전히 쌍팔년도 시절을 살고 있는거 같습니다.

퀸튼(Carlos Quentin)이 출정정지를 수용한 것에 대해 메팅리는 잘한 결정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즉, 그가 출전을 강행했더라면 더 큰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고 말을 했더군요.

저는 여전히 '한 쪽편만 들어주기'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캠프(Matt Kemp)가 아침일찍부터 타격훈련을 했다고 하네요. 맥과이어(Mark McGwire) 타격코치와 함께 훈련을 했는데, 아무래도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