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Clayton Kershaw)가 나온 경기에서 지면서 다저스는 스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본인에 따르면 오늘 커맨드는 나쁘지 않았는데, 브레이킹 볼이 너무 들쑥날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만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합니다.
어제 경기에서 35,000명이 들어선 것에 비해 에이스가 나온 경기이기때문에 첫날(52,136명) 보다 많은 관중이 찾은 오늘 경기(52,393명)였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다저스가 홈에서 마지막으로 파즈에게 스윕당한 것은 2006년 7월 24일 ~ 26일까지였는데, 흥미로운 기록은 그 이후 다저스는 11연승을 포함해서 스윕당한 이후 18경기에서 17승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돈을 쓰고도 스윕당해서 기분은 나쁘지만, 또 이렇게 다른 기록을 찾으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네요.
일단 이번 3연전 이전 12경기에서 다저스는 33실점을 했는데, 이번 3연전에서만 22실점을 해버렸습니다.
셋업맨인 벨리사리오(Ronald Belisario)는 최근 상대한 13명의 타자중에 8명이나 출루를 허용하면서 가장 큰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는데, 이 화살은 초반 과부하를 시키는 3년째 초짜감독인 메팅리와 2006년부터 계속 무능력함을 보여주고 있는 콜레티(Ned Colletti)에게 돌아가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타선도 15경기를 한 이 시점에서 4득점 이상의 경기가 2경기뿐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만 득점권에서 9타수 2안타에 14개의 잔루를 포함해서 이번 시리즈에서 총 30개의 잔루와 함께 득점권에서 27타수 5안타에 불과했습니다.
세밀하게 보자면, 테이블 세터진과 출루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저스의 팀 출루율은 .337로 NL에서 4번째로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지만, 38RBI로 NL에서 2번째로 안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만을 보면 파즈와 비슷한 안타수와 비슷한 볼넷을 기록했으면에도 불구하고 점수차이가 나는 것은 결국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응집력이 없다는 것인데, 박스 스코어를 보시면 나올만한 타자에게만 안타가 나오는게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하위타선에서도 안타가 터져줘야 하는데, 지난 해와 비교해보면 엘리스(A. J. Ellis)가 작년에 비해 상위타순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하위타선이 너무나도 빈약해져버렸습니다.
지금으로써는 헨리(Hanley Ramirez)가 돌아와서 엘리스가 하위타선에 배치되는게 그나마 나은 대안이 될 수가 있을거 같습니다.
헨리의 몸 상태가 나날이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넉넉잡아서 한 달은 있어야하기때문에 저는 고든(Dee Gordon)의 콜업으로 해법을 찾는게 어떨까 싶네요.
물론 이런 바람의 가능성은 없습니다. 메팅리도 어제 경기 후에 인터뷰를 통해서 고든을 생각하고 있지않다고 할 정도였으니, 지금으로써는 헨리를 기다리는 수밖에는 없을거 같습니다.
셀러스(Justin Sellers)에게 이제 .250정도만 쳐달라고 기대하는게 사치라는 생각이 드는데, 고든이 오면 수비에서 약간은 마이너스가 될지 몰라도 지금으로써는 공격력이 너무나도 절실하기때문에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헨리는 몇 일간 티베팅을 한 후 오늘 경기에서는 경기전에 타격연습을 했습니다. 선수 본인도 빨리 돌아오고 싶은지 자신에 관한 소식을 트윗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일단 이런 기록은 162경기중에 15경기에서만 나온 기록이라고 자위하고 싶습니다.
메팅리도 일단 15경기뿐이었고, 충분히 평가받기에는 섯부르다고 합니다. 이 시점에서 백기를 들 시점도 아니라면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에서만 이야기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넘겨버릴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