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의 선발투수인 카일 프리랜드는 2018년에 202.1이닝을 던지면서 2.8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인데..2019년에 부진하면서 시즌 중반에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되는 굴욕을 겪었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시점이 1년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 마이너리그에서 수정한 피칭 매커니즘에 적응을 하면서 2020년에는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덴버 출신의 선수로 콜로라도 로키스의 얼굴과 같은 선수로 자리를 잡을 기회를 다시 얻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2020년 시즌에 기대이상의 모습을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데..카일 프리랜드와 같은 선발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다저스의 타자들이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좋은 상대성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020년 시즌 처음으로 퀄러티 피칭을 하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2020년에 5번 선발등판을 하면서 31.2이닝을 던지면서 2.56의 평균자책점과 1.11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로 2019년의 부진을 100%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투구 매커니즘을 수정하기 위한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이 결과물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카일 프리랜드는 9이닝당 2개의 볼넷과 1.14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평균 92.7마일의 직구와 86.4마일의 체인지업, 86.4마일의 슬라이더, 80.6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데 직구의 구사 비율을 크게 줄이고 변화구들의 구사 비율을 크게 증가시킨 것이 좋은 선택을 보입니다. 체인지업 덕분인지 19년과 비교해서 땅볼의 유도 비율이 크게 증가하였고 하드 힛 허용 비율과 배럴 타구 허용 비율이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카일 프리랜드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50.2이닝을 던지면서 4.26의 평균자책점과 1.54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로 대부분의 콜로라도 로키스의 투수들처럼 다저스를 상대로 볼넷의 허용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등판한 5경기에서는 25.0이닝을 던지면서 3.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저스 타자들이 출루를 참 많이 했는데...적시타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19년에 카일 프리랜드를 잘 공략했기 때문인지 다저스의 타자중에서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많습니다. 저스틴 터너가 25타수 12안타, AJ 폴락이 20타수 8안타 2홈런, 코리 시거가 10타수 6안타, 코디 벨린저가 6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작 피더슨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좌투수에게 쥐약인 작 피더슨도 잘 공략한 투수입니다.) 크리스 테일러도 12타수 4안타 1홈런으로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2020년의 카일 프리랜드는 2019년의 카일 프리랜드와 전혀 다른 투수이기 때문에 과거 기록이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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