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통증이 발생한 알렉스 브레그먼 (Alex Bregman)

오늘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0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면서 승리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이지만 팀의 주포인 알렉스 브레그먼이 4회에 부상으로 교체가 되면서 크게 기뻐할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경기후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알렉스 브레그먼의 오른쪽 햄스트링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일단 구단에서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몸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 Day-to-Day 상태로 발표를 한 상황입니다. 4회초에 우익수쪽으로 타구를 보낸 이후에 1루로 달리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문제가 발생하였고 2루에 도달한 이후에 바로 교체 의사를 표현하였습니다.

 

음..경기후의 상태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2루에서의 표정과 그라운드 밖으로 교체가 될 때의 걸음 걸이를 고려하면...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피하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경기에서는 바로 백업 3루수 자원인 에이브라함 토로 (Abraham Toro)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우 이미 4번타자인 요르단 알바레스 (Yordan Alvarez)가 무릎 수술로 2020년 시즌을 마무리 한 상황에서 팀의 3번타자 역할을 해주고 있는 알렉스 브레그먼까지 팀 전력에서 이탈을 하게 된다면 2020년에는 정말 힘든 시즌을 보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기는 하지만 팀의 에이스인 저스틴 벌랜더도 2020년에는 단 1경기 등판을 한 이후에 팔뚝 통증으로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평지에서 공을 던지는 훈련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에 156경기에 출전해서 0.296/0.423/0.592, 41홈런, 112타점의 MVP급 성적을 기록하였던 알렉스 브레그먼은 2020년에는 24경기에 출전해서 0.272/0.374/0.500, 4홈런, 14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9년과 비교하면 개인성적이 하락하였다고 말을 할수 있겠지만 여전히 한팀을 대표하는 타자의 성적으로 모자람이 없는 0.874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출루하면서 현재까지 4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하고 있는 알렉스 브레그먼인데..이번 햄스트링으로 인한 결장이 얼마나 될지는 현지시간으로 내일 오전 몸상태에 따라서 달라지게 될 것 같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선수들의 경우 심한 햄스트링이 아니라면 2~3일 휴식을 준 이후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아니면 멀지 않은 시점에 다시 경기 출전을 할지를 결정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 때문에 알렉스 브레그먼의 부상자 행도 아마도 이번 주말에 결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알렉스 브레그먼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면 오늘 경기처럼 에이브라함 토로가 선발 3루수로 출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