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저스가 애런 하랑을 콜로라도 로키즈에 넘기고 포수인 라몬 에르난데스를 받아 왔습니다. 아마도 다저스는 남은 연봉이 900만달러 (바이아웃 포함)인 애런 하랑을 넘기고 연봉 745만달러짜리 선수를 받으면서 연봉 155만달러를 절약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에르난데스의 연봉 320만달러, 연봉보조 425만달러) 문제는...라몬 에르난데스가 포함이 되면 현재 25인 로스터에 모두 3명의 포수가 포함이 되었다는 점인데....크리스 카푸아노가 불펜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불펜투수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25인 로스터에 포수 3명을 두는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닌것 같습니다. 따라서 곧 다저스의 25인 로스터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예측을 해 봅니다.
모두 채드 빌링슬리가 메이저리그에 돌아오는 시점에서 로스터 이동이 생길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데....그 시점에 팀 페드로위츠를 마이너리그로 내리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라몬 에르난데스를 지명할당 하는 것이 좋을지는 생각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저라면 라몬 에르난데스를 지명을 할텐데....
2010~2011년 신시네티 레즈 시절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에르난데스지만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즈에서 뛰면서 기록한 성적을 보면 과연 페드로위츠보다 좋은 백업포수 역활을 해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타자로 0.217/0.247/0.353, 5홈런, 28타점, 포수로 도루 저지율 25%......
어차피 트래이드의 목적이 애런 하랑의 연봉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 채드 빌링슬리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트래이드였다면 라몬 에르난데스를 버리고 젊고 장래성이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저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오늘 보스턴의 선발투수인 존 랙키가 어깨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외부에서 선발투수를 영입할 생각이 있다면 다저스의 크리스 카푸아노에게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선수 본인은 시즌 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불펜투수로 뛰는데 불만이 많겠지만 전 아직 크리스 카푸아노를 트래이드 할 시점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참아야 한다고 봅니다만...최소한 테드 릴리가 정상적 (될지 모르겠지만..)으로 돌아올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