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 다저스와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는 류현진 (Hyun-Jin Ryu)의 6.1이닝 2실점 피칭과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아드리안 곤잘레스 (Adrian Gonzalez)의 타격덕분에 승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저스가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시리즈도 3경기 모두를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찬스에서 터지지 않는 방망이는 답답하게 하더군요. 오늘은 주말경기여서 그런지 백업 선수들이 많이 출전을 했는데 나름 밥값은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칼 크로포드 (Carl Crawford)의 경우 올해 6경기에서 20타수 9안타를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 페이스라면 크로포드에게 다시 한번 3할타율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의 다저스 블로그에서 얼마전에 크로포드의 타격폼이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로 돌아왔다는 분석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게 맞는 분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의 등번호가 99번인데 오늘 승리가 본인 커리어 99번째 승리였다고 하는군요.
AAA팀 경기에서는 선발투수로 등판을 한 하비 게라 (Javy Guerra)가 4이닝 1피안타 1실점, 4삼진의 호투를 했네요. 제 기억에 A+팀에서 잠시 선발경험을 한 이후에 불펜전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타자중에서는 오늘도 스캇 반 슬라이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시즌타율이 6할, 시즌 타점수이 9개군요.
AA팀 경기는 오늘 더블헤더로 진행이 되었는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외야수 피더슨 (Joc Pederson)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두경기에서 7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으니...프윅은 더블헤더 1차전에만 출전을 했는데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골라냈습니다. 현재 3경기에서 시즌타율 5할, 장타율 8할을 기록하고 있네요. 삼진을 3개 당한 것이 아쉽지만 볼넷도 두개 골랐기 때문에 나쁘지 않습니다.
A+팀 경기에서는 선발로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 (Ross Stripling)이 5이닝 1피안타, 1볼넷, 4삼진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페이스라면 6월전후에 AA팀으로 승격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무리 투수로 페드로 바에즈가 등판을 했는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피안타 두개. 볼넷 두개로 내용 자체가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올해 3이닝 무실점 피칭중입니다.
A팀 경기에서는 코레이 시거 (Corey Seager)가 시즌 첫안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곳도 홈런으로...일단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야수 데릭 홀랜드의 경우 오늘 두개의 볼넷을 골라냈습니다. 컨텍만 되면 주목을 받을 수 있을것 같은데....타율이 0.182라....
마이너리그팀 관련 소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Released: RHP Kevin Gregg, LHP Cole St. Clair, C Wilkin Castillo, 3B Joe Becker, OF P.J. Phillips
Recalled: SS Justin Sellers
Optioned to Triple-A: RHP Stephen Fife, RHP Josh Wall, 2B Alex Castellanos, OF Elian Herrera
Placed on 7-day DL: RHP Juan Abreu, RHP Juan Noriega, RHP Matt Palmer, RHP Mario Santiago, C Steve Cilladi, C Jan Vazquez, 2B Pedro Guerrero, SS Casio Grider, SS Ozzie Martinez, OF Brian Cavazos-Galvez, OF Jeremy Moore, OF Pat Stover, OF Joey Winker
대학 1학년때 데이비드 프라이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클라이어가 결국 방출이 되었네요. 구속 회복이 되질 않으니...자리를 잡을 방법이 없었던 듯 싶습니다. 지난해 AAA까지 올라왔던 선수인데....
어제 경기에서 외야수 야셀 프윅 (Yasiel Puig)이 홈런을 기록했는데 동영상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공격적인 성향을 갖는 선수라는 것을 투수들도 알기 때문에 집요하게 바깥쪽을 공략을 하는군요. 맞는 순간 타이밍이 조금 빨랐다는 느낌이었는데 넘어가는군요.
현재까지 LA 다저스의 불펜투수들은 실점은 물론 피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군요. 올해 다저스의 불펜투수들이 10.1이닝을 투구했는데 피안타 없이 3개의 볼넷만을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다저스의 타자들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데...4승 2패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가 투수진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 (Ramon Hernandez)가 내일 합류할 예정인 모양입니다. 대신에 오늘 선발포수로 등판을 했던 포수 팀 페드로위츠 (Tim Federowicz)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아마도 채드 빌링슬리 (Chad Billingsley)가 부상자 명단에서 올라오는 시점이 페드로위츠가 내려가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전히 전 페드로위츠가 백업 포수를 하고 에르난데스는 지명할당하거나 방출 시키는 것잉 낫다고 보는데....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경험에 의미를 둘 모양입니다.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이후에 바로 방출을 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으니....뭐....
내일은 다저스의 경기가 없고 현지시간으로 화요일 샌디에고전에는 조쉬 베킷 (Josh Beckett)이 선발등판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상대선발이 좌완투수인 클래이큰 리차드라고 하는군요. 일단 켐프가 좌투수 공략은 잘 하는 편이니 기대를 걸어 봅니다. 매트 켐프의 방망이가 살아나야 다저스의 공격력이 살아나는데...이날 경기는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홈개막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기시작 시간보다 조금 일찍 시작을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