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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봄 (Alec Bohm)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킨 필라델피아 필리스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20. 8. 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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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선발투수 유망주인 스펜서 하워드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킨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오늘은 팀의 최고의 타자 유망주인 알렉 봄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결정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3루수 겸 6번타자로 출전을 해서 메이저리그 첫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신인급 타자중에서 첫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해서 고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알렉 봄의 경우 2회말 첫타석에서 상대팀 투수의 변화구를 받아쳐서 2루타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긴 팔다리와 넓은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로 과거 제이슨 워스를 연상키켰습니다. (헤어 스타일도 제이슨 워스의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과 비슷해 보입니다.)

 

1996년생인 알렉 봄은 2018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전체 3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드래프트가 된 직후에는 타격 타이밍이 좋지 못한다는 평가를 듣기도 하였지만 2019년에 이점을 개선하면서 3개리그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전체 28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9년에 마이너리그에서 125경기에 출전해서 0.305/0.378/0.518, 21홈런, 80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알렉 봄은 2020년 시범경기에서 16경기에서 0.357/0.387/0.357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상대적으로 3루수쪽에 단점이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이기 때문에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 가능성도 거론이 되었지만 구단에서 서비스 타임을 관리하는 선택을 하였기 때문에 2020년 시즌 중반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좋은 타격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남은 시즌을 계속해서 메이저리그에서 잔류할 가능성도 있는 선수입니다.

 

타격에 대한 의문은 없는 선수지만 3루수 수비에 대한 물음표는 남아있는 선수로 6피트 5인치로 큰 신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1루수가 미래의 포지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미래에 1루수로 평균적인 수비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현재 팀에 리스 호스킨스라는 1루수가 존재하는 것을 고려하면 코너 외야수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일단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에서는 3루수 알렉 봄을 포기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2020년에는 3루수로 많은 출전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알렉 봄에게 수비 인스트럭터를 배정해서 내야수 훈련을 시킨 것으로 알고 있는데..메이저리그에서 평균에 가까운 수비만 보여줄 수 있다면 방망이 재능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경기 영상을 봤을때는 3루수로 뛰기에 팔다리가 너무 길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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