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팀의 좌완 불펜투수인 션 두리틀 (Sean Doolittle)을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좌완투수 유망주인 세스 로메로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키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부터 무릎이 좋지 않아서 정상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션 두리틀은 2020년에 5경기에 등판해서 겨우 3.0이닝을 피칭하면서 15.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현재 분위기를 보면 2020년에 팀에게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션 두리틀의 경우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좋은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션 두리틀을 대신해서 이번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선수는 2017년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세스 로메로로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2019년 마이너리그 정규시즌에서 공을 던진적이 없는 선수인데..워싱턴 내셔널스의 확장 캠프에서 좋은 구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이 된 이후에 참여한 교육리그에서 세스 로메로는 93~95마일의 직구와 80마일 초반의 각도 큰 슬라이더를 다시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슬라이더는 워싱턴 내셔널스 마이너리그팀 투수중에서 최고의 슬라이더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좋을때는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워싱턴 내셔널스는 세스 로메로를 선발투수 자원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2020년에는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얻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에 불펜투수로 승격을 시키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위 자체에 대한 의문은 전혀 없는 선수지만 인성에 대한 물음표가 매우 큰 선수인데...일단 스타급 선수와 베테랑 선수들이 다수 존재하는 메이저리그팀에서는 멋대로 행동하지는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되었던 선수들의 경우 결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만..그래도 커리어 초반에는 조용한 편입니다.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것이 1차 목표이기 때문에...) 드래프트 당시부터 메이저리그에서 근접한 구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세스 로메로는 마이너리그 커리어 14번의 선발등판에서 47.1이닝을 던진 이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는데...얼마나 핫한 구위를 보여줄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상대적으로 좌완 불펜투수가 부족한 편인 워싱턴 내셔널스이기 때문에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빠르게 입지를 굳힐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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