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몇일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우완투수 호르헤 로페스를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한때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190.0이닝을 던지면서 5.97의 평균자책점과 1.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123.2이닝을 소화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더 기회를 부여 받을 수도 있겠지만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기 때문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호르헤 로페스의 새로운 소속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2020년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못하면 또다시 지명할당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현재 좋은 시즌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는 하지만 팀 전체적으로는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타구단에서 버려진 호르헤 로페스와 같은 선수들을 꾸준하게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2018-2019년에 그렇게 선수를 영입해서 쓸만한 선수들을 1년에 1~2명씩 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푸에리토리코 출신의 선수로 2011년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호르헤 로페스는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전체 59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92-94마일의 직구와 플러스 등급의 커브볼, 평균적인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는 2-3선발 투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밀워키에 합류한 이후에는 커맨드 불안을 겪으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2018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마이크 무스카타스의 트래이드 (Traded by Brewers with OF Brett Phillips to Royals for 3B Mike Moustakas)에 포함이 되어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아쉽게도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도 부진했습니다. 2019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94.2마일의 직구와 81.7마일의 커브볼, 87.5마일의 체인지업, 88.3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시즌이 시작한 이후에 에이스인 존 민스의 컨디션이 좋지 않고 콜 스튜어트가 시즌을 옵트아웃하는등 투수진에 구멍이 생긴 상태이기 때문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호르헤 로페스에게 기회가 부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 변화가 호르헤 로페스의 각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젠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을 시점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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