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에인절스의 경기에서 팀의 선발 3루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한 카일 시거는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기록한 2안타중에서 한개는 홈런으로 2020년 시즌 2호 홈런이자 본인 커리어 200번째 홈런이라고 합니다. 이번 홈런은 매우 큰 홈런으로 우측 관중석 2층으로 떨어진 홈런이었다고 합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면서 200개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많지 않은데...카일 시거는 구단 역사상 4번쨰 선수가 되었습니다. 카일 시거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켄 그리피 주니어 (Ken Griffey Jr.)로 417개의 홈런을 기록하였고 에드가 마르티네스 (Edgar Martinez)는 309개, 제이 뷰너 (Jay Buhner)는 307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0.221/0.273/0.400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수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카일 시거인데..2019년부터 보여준 회복세가 2020년에도 계속이 되는 것 같습니다. 2019년에 카일 시거는 부상으로 인해서 시즌 합류가 늦었지만 0.239/0.321/0.468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020년에는 13경기에 출전해서 0.326/0.407/0.56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트래이드 가치가 바닥을 쳤던 선수인데..올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다시 솔리드한 트래이드 가치를 회복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현재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며 2020년 시즌 초반에 팀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트래이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시애틀 매리너스의 팜에 수준급 3루수 유망주가 없는 것을 고려하면 계속 보유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습니다.
2020년에 19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카일 시거는 2021년에는 1850만달러가 보장이 되어 있는 상태이며 2022년에는 15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LA 다저스의 유격수인 코리 시거의 형으로 동생도 시즌 초반에 핫한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데..현재가 2020년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많은 구단들이 긴축 재정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트래이드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기 힘들겠지만...그래도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이라면 영입에 관심을 가질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우 팀 성적은 좋지 않은 편이지만 팀의 중견수인 카일 루이스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을 위로하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2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2020년 시즌 성적을 0.385/0.439/0.577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때도 초반에는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다 빠르게 식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2020년에는 경험이 쌓였으니..급작스럽게 식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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