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투수진 이름을 보면 신입급 선수들이 다수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타구단의 팬이라면 선수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든데...약 10명의 루키 투수중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좌완 불펜투수인 블레이크 테일러라고 합니다. 2020년 7월 24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블레이크 테일러는 5경기에 등판해서 7.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단 한점도 실점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단 2개의 피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한 가운데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휴스턴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점점 중요한 순간에 블레이크 테일러를 등판시키는 결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도 등판해서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두차례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선수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외야수인 제이크 마리스닉의 트래이드 (Traded by Mets with OF Kenedy Corona to Astros for OF Jake Marisnick)에 포함이 되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선수인데 빠르게 새로운 팀에서 적응을 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는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심각한 제구 불안을 겪으면서 2019년에 불펜투수로 전향하는 선택을 한 선수로 불펜투수로 전향한 이후에 구종을 직구와 슬라이더로 단순화하는 선택을 하였고 전체적으로 볼넷의 허용이 감소하고 삼진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시범경기에서 8.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쓰리쿼터 형태의 팔각도에서 던져지는 평균 93.7마일의 직구와 85.4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타자들이 릴리스 포인트를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0년 스프링 캠프 초반에 휴스턴 선수 육성팀과의 미팅에서 슬라이더의 커터의 궤적을 변경하도록 추천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 들였고..새롭게 던지게 된 백스핀 커터 (backspin cutter)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잘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팬그래프는 일단 슬라이더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육성팀은 우타자들을 처리하기 위한 체인지업을 추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부상자 명단에 많은 불펜투수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부분이 우완투수이기 때문에 그들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해도 블레이크 테일러의 입지에는 변화가 없을것 같다고 합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수 육성팀은 선수를 잘 성장시키기로 유명한데...2020년에 블레이크 테일러라는 수확을 올릴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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