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좌완 선발투수인 카를로스 로돈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는데 아쉽게도 2.0이닝만을 소화한 이후에 마운드를 내려왔다고 합니다. 일단 추가적인 검진이 진행이 되어야 하겠지만 어깨에 문제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과거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2018년 후반기와 2019년 전반기에 공을 던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카를로스 로돈이었는데..아마도 팔꿈치 건강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피칭을 하였고...그것이 어깨 통증으로 연결이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토미 존 수술을 받고 돌아온 선수중에서 돌아와서 어깨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카를로스 로돈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확한 검진 결과가 나와야 하겠지만..어깨 통증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최소한 2~4주는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가 특별하게 어깨가 불편함을 주장한 것은 아니지만 카를로스 로돈의 구속이 2회에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교체를 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첫회에 카를로스 로돈의 직구 구속은 최고 92.2마일을 기록하였지마 2회에 가장 느린 직구의 경우 85.6마일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요즘 85마일짜리 커브볼을 던지는 투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몸이 분명히 정상이라고 말을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평균 92.8마일의 직구를 던졌던 것을 고려하면 1회에도 몸이 정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당시에는 93~96마일의 직구와 사악한 슬라이더를 던지기 때문에 미래에 메이저리그에서 2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인데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는 기대치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건강을 회복해서 과거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3~4선발투수의 모습을 기대할수 있겠지만...내구성에 대한 물음표가 커진 상황이라..이젠 4~5선발 자원이라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일단 2020년에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등판을 할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 상황으로...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우 이미 마이클 코페치가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뚜렷한 대체 선발자원을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과거에 선발투수로 활약을 적이 있는 좌완투수 로스 뎃와일러 (Ross Detwiler)에게 선발 등판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오늘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베테랑 좌완투수인 클레이튼 리차드 (Clayton Richard)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는데...이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있을것 같습니다. 현시점에서 팜에서 콜업을 시킬만한 선수는 없습니다. 2020년에 포스트시즌을 노리면서 확실한 전력보강을 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인데..팀의 선발투수로 고려했던 2명의 선수가 이탈하였기 때문에 구단 높으신 분들의 머리가 조금 아플것 같습니다. 아마도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선발투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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