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오수나 (Roberto Osuna)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팀의 마무리 투수인 로베르토 오수나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0년 정규시즌이 시작이 되는 시점부터 몸이 좋지 않다는 말이 있었는데..일단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일단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에 MRI 검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곧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팀의 1선발이라고 할수 있는 저스틴 벌랜더가 팔꿈치가 좋지 않아서 2020년 시즌에 더이상 공을 던지지 못할수도 있다는 리포트가 있는 상황에서 팀의 마무리 투수인 로베르토 오수나까지 이탈하게 된다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20년에는 예년과 같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미 기존 불펜투수중에서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서 젊은 선수들이 공백을 메우고 있는 상황인데...)

 

로베르토 오수나의 경우 2020년 시즌에 4경기 등판해서 4.1이닝을 던지면서 2.08의 평균자책점과 0.69의 WHIP를 기록하고 있었는데...알수 없는 이유로 직구 구속은 2019년보다 2.3마일이 느린 평균 94.4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팔꿈치가 통증이 오늘 경기에서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라 2020년 스캠과 서머 캠프에서도 팔꿈치가 좋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베르토 오수나의 경우 슬라이더와 커터의 구사비율이 40% 수준오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로베르토 오수나이기 때문에 2020년과 2021년 성적이 매우 중요한 상황인데..만약 부상으로 인해서 수술이라도 받게 된다면 선수의 가치에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기존 가정 폭력건으로 인해서 이미지가 많이 망가진 상태인데..내구성이라는 꼬리표까지 붙게 된다면...

 

일단 로베르토 오수나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우 택시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우완투수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 (Humberto Castellanos)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를 시켰다고 합니다. 현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많은 투수들처럼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로 2019년에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AAA팀에 도달한 선수입니다. 마이너리그 커리어 동안에 9이닝당 8.5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1.9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을 고려하면 구위가 압도적인 선수는 아니고 안정적인 제구력을 통해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는 타입의 선수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로베르토 오수나처럼 움베르토 카스테야노스도 멕시코 출신의 선수입니다. 1998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선수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