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오늘 애틀란타 원정경기를 앞둔 시점에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뉴욕 메츠 구단을 황당하게 만든 이후에...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옵트아웃을 결정한 시점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지만...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게 되면서 2015년부터 이어온 뉴욕 메츠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인연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3~4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형편없는 내구성과 인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마도 메이저리그와의 인연도 2020년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쿠바 선수들에게 장기계약을 맺을때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출전경기수에 따라서 2020년 시즌에 받을 수 있는 돈이 다르기 때문인지..2020년 스프링 캠프와 서머 캠프는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정규시즌 8경기에 출전해서 0.161/0.235/0.387, 2홈런, 4타점을 기록한 이후에 2020년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31타석에서 15개의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뉴욕 메츠 입장에서는 차라리 라인업에 없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쿠바 국가대표팀 출신의 선수로 2012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2016년까지는 인상적인 파워와 강한 어깨를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스타급 선수로 대접을 받았지만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뉴욕 메츠와 4년 1억 1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이후에는 전형적인 먹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고 소화한 경기수가 겨우 127경기입니다. 한시즌 127경기를 소화해도..약간 내구성에 물음표가 붙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뉴욕 메츠의 4년 계약기간 소화한 경기수가 겨우 127경기라..사실 먹튀소리를 들어도 할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도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새로운 구단을 찾는 것도 불가능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야시엘 푸이그도 그렇고..경기장 밖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쿠바 선수들이 좋지 않은 편이라서...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FA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뉴욕 메츠의 경우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지명타자로 출전을 시켰는데..이번에 세스페데스가 옵트아웃을 하면서 다른 선수를 지명타자로 출전을 시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도미닉 스미스 (Dominic Smith)나 J.D. 데이비스 (J.D. Davis)를 지명타자로 출전시키는 결정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두선수 모두 2019년의 모습을 반복할수 있다면 뉴욕 메츠 입장에서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지명타자로 출전시켰을 때보다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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