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8월 1일 경기전에 로스터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7월 31일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4.0이닝을 던진 우완투수 토리 곤솔린 (Tony Gonsolin)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내고 또다른 우완투수인 미첼 화이트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7월 31일 경기에서 4.0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앞으로 4~5일간 경기 등판이 어려운 토니 곤솔린을 내리고 싱싱한 어깨를 갖고 있는 미첼 화이트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켜서 팀의 불펜진에 싱싱한 어깨를 추가했다고 받아 들일수도 있겠지만..토니 곤솔린의 2020년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을 관리하기 위함이 더 커보입니다. 따라서 현재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더스틴 메이도 기존 선발자원들인 클레이튼 커쇼와 알렉스 우드가 복귀할 경우에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마도 다저스의 프런트진은 2020년 시즌이 끝났을때 개빈 럭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의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이 되지 않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미첼 화이트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16년과 2017년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지만 2018년과 2019년에는 부상과 제구 불안을 겪으면서 유망주 가치가 크게 하락한 선수중에 한명인데 아마도 2020년 서머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LA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선수이고 이미 한차례 옵션이 실행이 된 선수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필요에 따라서 계속해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범경기에서 미첼 화이트는 8.0이닝을 던지면서 3.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시범경기 막판에 애리조나 디백스와의 경기에 등판해서 5.0이닝을 잘 막은 것이 이번 승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1994년생인 미첼 화이트는 6피트 4인치, 210파운드의 단단한 몸을 갖고 있는 우완투수로 미첼 화이트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동양인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동양쪽 혈통이거나..입양한 선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굴만 보면 박찬호의 친인척 같습니다.ㅎ) 평균 92~96마일의 직구와 87~89마일의 슬라이더, 79~82마일의 커브볼을 주로 던지고 있는 투수로 꾸준한 컨트롤과 커맨드를 보여줄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4~5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꾸준한 컨트롤과 커맨드를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다저스의 6~7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될 가능성이 더 높은 선수인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크게 앞섰지만 등판하지 못했습니다. 내일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를 하는 것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만 1일 쌓고 클레이튼 커쇼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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