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오늘 택시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좌완투수 빅터 곤잘레스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빅터 곤잘레스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LA 다저스는 외야수인 테런스 고어 (Terrance Gore)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에서 한차례 대주자로 활용이 된 이후에 지명할당이 되었군요. 대주자를 30인 로스터에 포함을 시키는 것이 얼마나 의미없는 일인지를 이번에 구단에서도 확인한 모양입니다. 일단 다른 구단이 클레임을 걸지 않는다면 테런스 고어는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가는 것을 받아 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규시즌에서는 의미가 없지만 포스트시즌이 되었을때는 대주자의 가치가 상승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 성적자체는 팀의 백업 외야수로 부족한 선수는 아닌데..커리어 성적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대주자 이상의 역할을 부여하기 힘든 선수입니다.)
이번에 40인 로스터에 합류한 좌완투수 빅터 곤잘레스는 2012-2013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다저스가 멕시코 구단으로부터 영입한 4명의 선수중에 한명으로 현재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훌리오 유리아스와 함께 계약을 맺었던 선수입니다. 로우 레벨에서 선발투수로 뛰었지만 성장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모습을 보여준 빅터 곤잘레스는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2017년에 공을 던지지 못했고 2018년에 마운드로 돌아왔습니다. 2019년에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한 빅터 곤잘레스는 움직임이 있는 94-96마일의 직구와 평균적인 체인지업, 평균이하의 커브볼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싱커성 직구의 움직임이 워낙 좋기 때문에 다저스는 단순하게 좌타자를 상대하는 불펜투수가 아니라 1이닝을 던지는 투수로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서머 캠프기간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불펜투수가 아니라 선발투수로 빅터 곤잘레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던 것을 고려하면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에 LA 다저스의 우완투수인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평균 99마일이 넘는 싱커를 던지면서 자주 언론에 거론이 되고 있는데 빅터 곤잘레스가 플러스 등급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싱커로 메이저리거들을 잡아낸다면 역시나 자주 거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으로 7월 30일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였지만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는데..아마도 현지시간 7월 31일에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인 토니 곤솔린에 이어서 멀티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토니 곤솔린이 2-3이닝을 던지고 빅터 곤잘레스가 2이닝 정도를 던져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마이너리그에서 89.2이닝을 던지면서 9이닝당 3.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이수치를 메이저리그에서도 유지할수 있다면 다저스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나면 다저스의 핵심 불펜자원이라고 말을 할수 있는 페드로 바에스와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브루스더 그라테롤, 데니스 산타나, 빅터 곤잘레스와 같은 선수들이 2020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빅터 곤잘레스가 기대만큼의 구위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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