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는 선택을 한 이산 디아스 (Isan Diaz)

존 헤이만에 따르면 마이애미 마린스의 2루수 유망주인 이산 디아스가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이번주에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마이애미 마린스 소속의 선수로 이산 디아스는 아직 양성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선수 (공식적으로 양성반응을 보이지 않는 선수인데..실제로는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습니다.)로 알려지고 있는데..아무래도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남은 시즌을 보낼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몇몇 마이애미 마린스의 선수들이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는데...그중 한명이 바로 이산 디아스였던 모양입니다.

 

현재까지 마이애미 마린스의 3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된 선수중에서 60%인 18명의 선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마이애미 마린스 소속의 선수로 2020년 시즌을 주전 2루수로 시작한 상황인데...이게...메이저리그 베테랑 선수라면 큰 문제가 될 것이 없겠지만 2019년 8월 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가 팀내 선수 60%가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는 결정을 한다면...추후에 구단에게 미운털이 박힐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현재 구단은 로스터를 채울 선수가 부족해서 타구단에서 지명할당이 된 선수를 영입하거나 미계약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하고 있는 상황인데...아직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선수가 옵트아웃을 한다면...아마도 구단 관계자나 팀의 선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시즌을 옵타아웃한 선수들의 이름을 보면..많은 선수들이..팀에서 상당한 입지를 갖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라는 것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산 디아스는 주전급 선수로 뛰면서 49경기에서 0.173/0.259/0.307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2020년에도 주전 2루수로 9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루수로는 인상적인 파워를 갖고 있는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0.250전후의 타율과 20개 전후의 홈런을 기록하는 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메이저리그에서는 51경기에 출전해서 0.176의 타율과 5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마린스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2020년에 팀의 주전 2루수로 뛸 가능성이 높았는데..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하는 선택을 한다면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다시 주전 2루수 경쟁을 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일단 마이애미 마린스의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중에서 건강이 정상인 선수가 누구인지 알수 없는 상황이지만 만약 이산 디아스가 2020년 시즌을 옵트아웃해서 경기 출전을 하지 않게 된다면 아마도 유틸리티 선수로 고려했던 조나단 비야르가 주전 2루수로 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