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에서 불펜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오늘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우완 불펜투수인 코디 앨런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0년에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인지 시카고 컵스의 6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를 노크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하고 방출이 된 이후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군요. 2020년 시범경기에서 4.0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5실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 큰 기대감을 갖기 힘들것 같습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456경기에 출전해서 2.98의 평균자책점과 1.19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에는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25경기에 출전해서 23.0이닝을 던지면서 6.26의 평균자채점을 기록한 이후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2018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면서 4.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2019년에 6.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관심을 갖는 구단이 많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직구와 커브볼을 통해서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투수였는데 2018년부터 볼넷 허용이 크게 증가한 것이 선수의 가치가 크게 하락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2.8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2018년에는 4.4개, 2019년에는 7.8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마이너리그 확장 캠프에서 안정적인 제구력을 먼저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찾아보니 2019년에는 평균 92.3마일의 직구와 82.7마일의 커브볼을 던졌는데..좋을때 94~95마일의 직구와 84~85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구속도 2마일 정도 하락하였군요. 여전히 직구와 커브볼의 구속이 나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제구와 커맨드가 개선이 된다면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겠지만...LA 에인절스에서 보여준 모습을 고려하면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너무 많은 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한 것이 일찍 기량 저하가 온 이유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매해 70경기이상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현재 시카고 컵스의 마무리 투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크렉 킴브럴이 워낙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불펜투수를 영입해서 테스트를 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아마도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뭐...다저스도 1000만달러짜리 도박을 했던 블레이크 트라이넨도 2018년 모습을 다시 보여줄 가능성은 없겠더군요. 오늘 경기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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