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인 닉 마드리갈 (Nick Madrigal)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킨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3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불펜투수 켈빈 에레라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한때 90마일 중후반의 직구를 던지면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마무리 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인데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에 지명할당이 되었군요. 일단 타구단이 켈빈 에레라의 연봉을 부담할 생각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클레임을 받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아마도 웨이버 절차를 통해서 자유계약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정규시즌 2경기에서 2.1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을 한 것을 고려하면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일단 시카고 화이트삭스 1년차였던 2019년에 51.1이닝을 던지면서 6.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후에 2020년에도 부진했기 때문에 타구단의 관심을 받더라도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니라 방출이 된 이후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시 받을 것 같습니다. (마이애미 마린스가 선수가 부족한 구단이기 때문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구단은 마이애미 마린스가 될 것 습니다.) 전성기시절에는 평균 97~98마일의 직구와 88마일 전후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통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켈빈 에레라인데..아쉽게도 2018년부터 구속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주면서 볼넷과 홈런의 허용이 증가하였고 평균자책점이 상승하였습니다. 2020년 2.1이닝을 던지면서는 평균 94.3마일의 싱커와 86마일의 체이지업, 79마일의 슬라이더, 88마일의 커터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모두 좋을때의 구속과 비교하면 3~4마일 정도 감소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불펜투수로 뛸 당시에 LA 다저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너무 많은 댓가를 원했기 때문에 무산이 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LA 다저스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 모르겠습니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이 된 제이크 맥기를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것을 고려하면 아주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최근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트레버 로젠탈과 그렉 홀랜드를 영입해서 불펜투수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과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켈빈 에레라를 영입해서 공을 던질 기회를 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8월달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다면 8월말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약간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겠죠. 그리고 타자들의 구장을 사용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아닌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는 것이 선수가 공을 던지는데 심리적으로 편할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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