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저스가 오클랜드와 시범경기를 했는데 선발투수 크리스 카푸아노 (Chris Capuano)의 호투와 외야수 야셀 프윅의 폭발적인 공격력 덕분과 승리를 거두었네요. 시범경기 동안에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크리스 카푸아노인데 오늘 경기에서는 5.2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의 호투를 하면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7.20으로 낮추었습니다. 아직 시즌 개막까지 두차례 정도 더 시범경기 등판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번 더 호투를 보여준다면 다저스의 5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최소한 트래이드를 통해서 다른팀의 선발투수 자리를 얻을 수 있을듯...
외야수인 야셀 프윅은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는데 2루타 한개가 없어서 사이클링 히티를 기록하지 못했군요. 홈런, 3루타는 만들어 냈는데...(5회에 2루로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을 하다 죽어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군요.) 일단 현재 시범경기에서 보여주는 모습만 보면 다저스 타자중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선수와 계약을 할 당시에 다저스의 TOP 10 유망주안에도 포함이 되지 않는다고 컬럼을 썼던 BA 관계자가 이번 시범경기 모습보고 뭐라고 할지 모르겠네요. 뭐...자료가 없어서 알 수 없었다 이렇게 이야기 하겠지만.ㅎㅎㅎ
발목이 좋지 않은 유격수 디 고든 (Dee Gordon)이 데이 투 데이 상태라고 하는군요. 어제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하면서 발목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큰 부상이 아닌 것 같다고 하니 곧 시범경기에 정상출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주전 유격수인 핸리 라미레즈가 돌아오면 어떻게 시범경기 플레잉 타임이 많이 줄겠지만...
테드 릴리 (Ted Lilly)가 오늘 불펜투구를 할 예정이라는 소식입니다. 스캠기간동안 계속해서 감기등으로 인해서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는 테드 릴리인데 과연 컨디션 회복이 얼마나 되었을지 의문이네요. 만약 불펜세션이 성공적이라면 테드 릴리는 현지시간 금요일날 마이너리그 시범경기에 등판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일단 현재 분위기를 봐서는 테드 릴리의 경우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LA 다저스가 3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습니다. 내야수인 저스틴 셀러스 (Justin Sellers), 숀 톨레슨 (Shawn Tolleson), 포수 헤수스 플러레스 (Jesus Flores)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는데 세명의 선수 모두 AAA팀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셀러스의 경우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봤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니고...헤수스 플러레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기 때문에 백업포수는 팀 페드로위치 (Tim Federowicz)가 확정이 되었습니다. 불펜투수 경쟁이 심했는데 게라와 톨레슨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케빈 그렉, 마크 로우, 조쉬 월중에 한명이 다저스의 마지막 불펜자리를 두고 경쟁을 하겠네요.
지난 주말부터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한 외야수 칼 크로포드 (Carl Crawford)가 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모양입니다. 네드 콜레티 단장이 인터뷰에서 합류가 가능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한 모양인데...일단 아직까지는 지명타자로만 출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야심찬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선수이기 때문에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하는 것보다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시작하는 것이 다저스 프런트진이 희망하는 부분이겠죠. 트래이드의 당위성도 주장할 수 있으니...오늘도 지명타자로 출전을 해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다음주에 시범경기에서 외야수로 출전이 가능하다면 개막전 합류도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오늘 야셀 프윅(Yasiel Puig)이 4타수 4안타, 1홈런, 1도루의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범경기 타율을 5할로 끌어 올렸는데...프윅이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구단 관계자들의 맘도 흔들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시즌 시작을 메이저리그에서 할 수도 있다고 네드 콜레티가 인터뷰를 했네요. 어디까지나 립서비스 형태의 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저스는 그가 주전으로 뛰기를 원할텐데..현재 다저스 외야진을 생각하면 누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프윅이 들어올 자리는 아직 없어 보입니다. 일단 A+/AA팀으로 보내서 경험을 쌓을 시간을 더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칼 크로포드가 시즌 시작을 부상자 명단에서 한다면 프윅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
내일 우완 선발투수인 잭 그레인키 (Zack Greinke)가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모두 45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지난 일요일 불펜세션후에 이상이 발견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45개의 공을 던지는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다저스의 주전 포수인 A.J. 엘리스가 공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페이스라면 4월 2일 등판은 어렵겠지만 4월초에 등판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하는군요. (4월 5일날 등판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손가락 부상이 있는 채드 빌링슬리 (Chad Billingsley)가 내일 불펜세션을 가질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일단 손가락 부상이 있기 때문에 변화구보다는 직구 위주의 피칭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하는군요. 구단에서는 그의 손가락 부상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다음 시범경기는 정상적으로 소화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LA 언론에 나오는 소식에 따르면 클래이튼 커쇼에 이어서 채드 빌링슬리가 두번째 경기에 등판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일 시범경기는 캔자스시티 로얄즈와의 경기인데 우완 선발투수인 애런 하랑 (Aaron Harang)이 등판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오늘 크리스 카푸아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부담감이 상당하겠군요. 오늘 시범경기에 출전을 하지 않았던 매트 캠프, 아드리안 곤잘레스, 루이스 크루즈도 출전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